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고려하시면 좋겠다. 여러 차에 걸쳐 싣는다.

 

291.

자기 몸과 마음도 의지대로 못하면서 어찌 타인과 세상이 뜻대로 되기를 원하는가? 어리석은가 모자람인가? 그들보다 자기주제부터 알고 바꾸자.

 

292.

술은 마셔야 취하고, 취하면 흐리멍덩해진다. 흐리멍덩하면 숨김이 없고 솔직해진다. 솔직하면 껍질과 허울을 벗는다. 껍질과 허울 벗으면 흥이 난다. 흥이 나면 삶이 즐겁지 않던가? 흥과 신바람이 행복인생이리라.

 

293.

한 잔 술이 없다면 어찌 이 버거운 세상을 견디며 살겠는가? 술처럼 일심동체 될 수 있는 친구와 연인이 있던가? 아~ 삶이여! 우리 한 잔술에 담겨 보지 않겠는가!

 

294.

세상만사 한잔 술에 비견될 수 있고, 한 잔 술에 넘어가지 않는 인생사 없으리라. 천지일월성신(天地日月聖神)도 술잔을 비켜갈 수 없지 않을까?

 

295.

이론자(理論者)보다 행동자(行動者)가 되자. 너무 따지지 말자. 입으로만 조잘대지(따따부따)말고 몸으로 보이자. 만인이 따르지 않겠는가?

 

편집 :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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