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초등학교 6학년 때 수학여행을 경주로 갔다. 불국사를 보고 석굴암을 올라갔다. 그런데 그때는(1964년) 석굴암까지 차가 다니지 않아 좁은 길로 걸어서 올라갔고 물론 문도 만들어지지 않아 아무나 그냥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안압지를 갔었는데 낡은 기와집 한 채만 덩그럴 뿐 큰 연못만 있을 뿐이었다. 중2 때 안압지의 기와집과 커다란 돌거북을 콜라주 한 작품을 지금 보니 뭔가 탄탄하고 크게 키워 그 초라함을 벗어나 봤으면 하는 열망이 있었구나 싶고 실제로 지금 그렇게 되었다. 벚꽃이 피면 어머니 모시고 경주를 가봐야겠다. (중2 콜라주)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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