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역사 등 모든 영역은 결국 利와 理의 종속변수가 아닐까? 특히 정치는 모든 지표의 선행지수이므로 선거에 심혈을 기울어야 하리라. 그런 의미에서 利와 理의 상관을 생각해본다.

天地海, 인간은 어디에.

 

利는 實이고 理는 義이다.

利를 밝히면 理가 흐려지고

理를 앞세우면 利가 얇아진다.

利는 현실이고 理는 이상이므로

참 인생은 利와 理의 조화이리라.

 

理에 사느냐 利에 사느냐는

각자의 삶에 대한 지표이므로

인생에 대한 가치관의 문제이고

청아함과 혼탁함에 대한 선택이리라.

 

理는 우아하고 품격이 있지만 가난하고 초췌하며

利는 저급하고 치졸하지만 기름지고 풍요롭다.

理를 지향하는 자는 정의와 이웃에 약하고

利를 쫓는 자는 부귀와 권세에 약하다.

 

理에 충실한 자는 애민애국(愛民愛國)으로

심신을 다 바쳐 민초들을 구제하고 나라를 지킨다.

利에 충실한 자는 배민매국(民賣國)으로

돈과 지위를 얻으려 나라를 팔고 민초들을 배신한다.

 

청년들이 利를 밝히면 시민과 국가의 미래가 어둡고

청년들이 理를 추구하면 시민과 국가의 미래가 밝다.

하지만 현실은 利만으로도 理만으로도 살 수 없으니

利와 理의 조화로운 時中이 相生和生의 길을 열리라.

 

지도자들이 利를 가까이 하고 理를 멀리하면

민초들은 고통고난에 국가는 쇄락해 망국할 것이요

지도자들이 理를 가까이 하고 利를 멀리하면

민초들은 풍요행복에 국가는 부강해 번영할 것이다.

구례 산수유마을
구례 산수유마을

 

편집 :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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