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만화
1961년에 '해적'인가 '향수'의 만화가 나왔고 향수라는 이름이 묘해서 잊지 못하고 저렇게 내가 보고 그리기까지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모조리 일본 만화를 베낀 것이었다. 번개 아톰, 철인 28호 등등 하도 많이 베끼니 뒷면에 먹칠을 한 원고만 사용하여 그리게 했다 한다. 이렇게 한국 만화가 슬슬 자립하기 시작하는 가운데 일본 만화 수입 개방으로 무너질 찰나, 강풀로 시작된 웹툰 만화의 눈부신 발달로 드디어 세계 만화 초강대국이 되었다. 종이 만화는 아직도 일본이 최대의 출판량을 자랑하고 있으나, 일본도 웹툰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으니 흐뭇하기 짝이 없다. 미래는 웹툰이다. 웹툰으로 부천이 이제 세계만화의 수도가 된 것이다. (중3 고무판화)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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