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중
중3 여름 방학이 되자 또 한 번 세상이 뒤집혔다. 우리 김홍석 미술선생님이 경남여중 미술실에 와서 그림을 그리라는 것이다. 경남여중 김종근 미술선생님이 친구인 까닭이다.
여기에 '혁동인' 젊은 화가들이 모여 작품을 하였다. 세상에! 학생회장 후보마다 경남여중과 구름다리를 놓겠다고 소리치던 그 구름다리를 매일 건너 경남여중생들을 만나게 되다니! 박현숙 김효정 등 예쁜 여학생들을 매일 수두룩 만나게 된 복많은 우리들!
미술반 재정이와 박지수, 박주익 등 대신중 친구들과 함께 그림을 그렸는데 여학생 쳐다보기 바빠 무슨 그림을 그렸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박현숙은 같은 박 씨라서 포기하였고 김효정이 무언가 사와 달라고 한 게 영광스러웠고 경남여고생 최은숙 누나와 배드민턴 친 게 기억난다. (중3 그림)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박재동 주주  tangri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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