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풍당이는 땔감으로 쓸 나무를 하러 지게를 지고 산으로 올라간다. 다른 집은 다 공과금을 내는데 가난하여 공과금을 못 내는 운명을 한탄하며 '난 아버지같은 사람은 되지 않을 거야' 다짐을 하며 괭이로 나무 뿌리를 파는 데 어디서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달려가 보니 낯선 도회지 소녀가 칡뿌리를 캐다가 미끄러져 위험에 처해 구해준다. 소녀의 손에 피가 흘러 내의를 찢어 처매준다. 농촌에서는 볼 수 없는 하얀 얼굴의 예쁜 소녀. (중졸 재수시절 만화)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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