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고려하시면 좋겠다. 여러 차에 걸쳐 싣는다.

 

311.

솔직하고 정직하자. 그럴 수 있는가? 그렇더라도 누구에게 속내를 보이지 말자. 흠과 화가 될 수 있다. 육신을 까뒤집고 살 수 없듯이, 정신도 까뒤집으면 살 수 없다.

 

삶은 싸움과 경쟁이 아니라 조화로운 어울림이다. 만물은 이기고 지는 대상이 아니라 상생을 위한 협력관계다. 天地는 생명의 본원이요, 천지간의 만물은 삶의 동행자다. 자신을 알고 사랑해야 만물을 알고 사랑할 수 있다. 그 중심엔 善德이 있다. 사명이나 의무와 책임도 이기적일 수 있다. 서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구속 없이 자유롭게 살자. 모두의 해방공간을 되자.

 

312.

부모와 선생은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실천이 더 효과적이다. 조용히 솔선수범하자. 자신이 할 수 없고 할 맘이 없는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자.

 

313.

생명은 유일하므로 그 자체가 귀하고 또 귀하다. 작고 하찮은 생명이란 없다. 자신의 권익을 위해 그들을 살상치 말자.

 

314.

맞춤형 같지만 저급한 언행은 사기꾼의 것이요, 번드르르하고 맛깔난 언행은 간신배의 것이요, 메마르지만 분명한 언행은 충신의 것이다. 있는 그대로도 보지 못하고 듣지도 못하면서 자기 맘대로 각색하거나 왜곡하지 말자.

 

315.

권세욕과 재물욕, 명예욕, 식욕과 성욕이 강할수록 바르게 살 수 없다. 만인에게 해롭고 곱게 죽을 수도 없다. 과한욕망은 폭망의 근원이다.

 

편집 :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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