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제8시집[노비따스] 중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2022년 가을) / 사진 엄정희
사그라다 파밀리아(2022년 가을) / 사진 엄정희

 

껍데기만 남아있고
알맹이는 사라진꼴
形骸化는 절대아냐

공경하고 두려울사
敬畏스런 신과자연
가우디의 건축예술

살다보니 깨닫게된
성스러운 가족최선
사그라다 파밀리아


주석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짓고 있는 로마 가톨릭 성당이다. '사그라다'는 성스러운, 파밀리아는 가족을 뜻하므로 성가족성당이다.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하였으나 1882년에 시작된 건축은 1926년 73세로 가우디가 고인이 되었을 때 프로젝트의 1/4이 완성되었을뿐, 관광객과 신자들의 헌금과 기부금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매우 천천히 진행되어 141년째 공사중이다.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pppp77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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