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고려하시면 좋겠다. 여러 차에 걸쳐 싣는다.

 

321.

남의 말을 듣고 글을 읽되, 자신의 말과 글로 살자. 그렇지 않으면 헛되더라. 말과 글은 소통수단이다. 그러므로 읽기와 이해가 쉽고 보충설명이 필요 없어야 좋다. 또한 몸과 맘을 기쁘게 하고 재미와 즐거움도 있음이 좋더라. 삶은 육신과 정신의 조화이기 때문이다.

 

322.

자유롭게 살려면 귀, 눈, 입, 코, 피부(청각, 시각, 미각, 후각, 촉각)를 닫아야 한다. 오각에 초연하기 어렵다. 상상은 자유로우나 그에 구속되지 말고 그침이 좋다.

 

323.

남의 가르침을 수용하되, 자신의 가르침으로 깨닫고 살자. 진정한 배움은 자학자습자각이다.

 

324.

자신을 바로 보고 바르게 판단하자. 타인의 시각과 비평에 의존하거나 민감하지 말자. 그것은 그들의 것이다. 남을 흉내 내고 따라함은 연습이다. 인생은 연습이 아닌 실재다. 자기답게 살자.

 

325.

죄악과 죽음이 없다면 종교는 무엇을 할 것이며, 죄인과 형벌이 없다면 국가는 무엇을 할 것인가? 종교와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답하라. 종교와 국가가 없어져야 죄악과 죄인이 없어질 것인가? 무리들에게는 무리가 따른다.

 

편집 :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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