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교가 본래의 가치를 잃고 타락해 가듯

교육도 본래의 가치를 잃고 타락해 간다.

 

석가가 환상의 왕 자리 버리고

아들조차 라훌라*로 여기며 떠나

고행과 수행

피골상접 등배호접 해가며 깨우친

참된 삶,

무욕과 자비로 극락에 이르는 삶

 

세월이 가며

가사를 입고

총무니 원장이니 올라

석가건 불교건 악용하며

나찰**굥을 왕 만들고 니나노하는 자들이여!

 

2

하늘의 뜻 온 몸으로 드러내는

하느님의 독생자라 할 만한 예수가

악마로부터

빵과 부귀영화,

권세의 유혹 물리치고

 

사랑과 정의 진리의 하늘나라에

몸 바친 후

다시 살아나기까지 하여

몇백년만에

로마의 국교로 일으켜 세운 기독교

 

천년왕국 지나며

도리어

신은 죽었다.

부활했던 예수가 다시 죽었다.

인간의 욕망에 의한

천국행 면죄부와 마녀사냥

십자군 전쟁...

 

종교개혁은 새로운 범죄교회의 시작이 되었다.

이제는 멀리 갈 것도 없이

사탄, 악마, 마귀의 소굴

전갈훈, JMS, 망민교회, 망국교회...

 

3

사람 노릇

사람다운 사람 기르기 위한 교육.

얼마나 훌륭한 교육자, 스승 많았던가.

공자 맹자 소크라테스 페스탈로찌 파울로프레이리...

 

그러나 오늘날 교육은

점수일 뿐.

집안 좋으면 제 멋대로일 뿐

자기중심에 악용되는 인권일 뿐

학폭, 수업 방해, 교권 침해에 대한

철저한 인간교육은 아동학대일 뿐

 

그런 자들이 스카이 콩콩

검사 판사 전관예우 변호사

아니면 가짜 학위 허위경력으로

대통령까지 되고

영부인까지 되는 판이라

 

4

초기일 때 소수일 때 가난할 때의 순수는

어디로 갔는가.

기득권에 억눌리고 탄압 받을 때의

구원에 이르는 영혼

메피스트***에 다 팔아 넘겼버렸나.

스스로 파렴치한 기득권과 권력이 되어

정토는커녕, 천국은커녕

이 땅에 연옥과 10대 지옥**** 만들고 있지 않은가!

 

개인과 사회, 나라와 민족, 인류의 희망이었던 학교는

반교육의 현장이 되고

학생은

진리와 정의를 배우는 사람 아닌

인권조례나 아동보호법의 이름으로

자기 중심 보호 대상.

교사는

참되게 바르게 가르치는 사람이 아닌

제멋대로 학생도 간과하며 보호하는 자.

학부모는 가정교육 하는 부모 아니라

교사에게 갑질 하는 자 된 것이 아닌가!

 

그리하여 종교와 교육은

비인간, 반생명, 반민주, 반민족

불법 불의 불공정 세대와 세력,

펜조차 법조차

이기적 망나니 칼춤이  된 것이 아닌가!
 

이제 다시 우리 모두

참 신과 예수, 부처를 소생 시키고

시대를 깨우는

참 스승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2023.6.6.)

악마이미지(아래한글 그리기마당의 그리기 조각)
악마이미지(아래한글 그리기마당의 그리기 조각)

*라훌라: 장애물의 의미가 있다 함.

**나찰: 악귀의 총칭

***메피스트: 파우스트에 나오는 사탄의 이름

****10대 지옥: 불교의 지옥. 불설예수시왕생칠경(佛設預修十王生七經)에 나옴.

정영훈 객원편집위원  jyhkjm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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