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제8시집[노비따스]에서
순란하고 결곡하올
畏友허석 수필집둘
시간밖의 시간으로
꿈틀삶이 지나간다
읽다보니 시쁜내글
小瑣하고 허우룩해
가만하다 굴풋하여
은결보며 허청허청
연필깎아 긋고쓴다
주석
순란하다 : 아주 찬란하다
결곡하다 : 얼굴 생김새나 마음씨가 깨끗하고 여무져서 빈틈이 없다
시쁘다 : 만족스럽지 않아 말이 별로 없고 기분이 좋지 않다
小瑣하다 : 보잘것없이 작거나 적다
허우룩한 : 마음이 텅 빈 것같이 허전하고 서운하다.
가만하다 : 움직이지 않거나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한 상태에 있다.
굴풋하다 : 배가 고파 무엇을 먹고 싶은 느낌이 있다
銀결 : 달빛에 비쳐 은백색으로 보이는 물결
허청허청 : 다리에 힘이 없어 잘 걷지 못하고 자꾸 비틀거리는 모양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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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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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쁘지마시고 허청허청하지 마시길...
그래도 '라떼'의 사십년이 괜히 있었겠어요.
들에 피어나는 풀들도 나무도
그 어느것도 존재의 아름다움은
비교할 수 없는것 같아요.
모두가 아름답고 아름다움이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