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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라는 무명 작가이다

2017년 촛불정부가 들어 선 뒤 필자 등이 중심이 되어, 촛불혁명의 계승 발전을 위해 만든 촛불시민들의 책 [촛불혁명 시민의 함성]촛불혁명 시민의 함성 : 네이버 도서 (naver.com)에 다음과 같은 작품을 실었다.

                               황룡 촛불

                                                          김사라

황룡이 일어났다!

노랗고 붉밝은 촛불들이

모이고 모여

비상하는 용처럼

크고 힘차게

촛불혁명 이루었다.

 

  새천년알혁거세! 알의 숨구멍은 촛불자리를 상징. 숨트인 대한민국!
  새천년알혁거세! 알의 숨구멍은 촛불자리를 상징. 숨트인 대한민국!
황룡의 여의주 천존고(天尊庫)노란 별들이 있는 밤, 별이 된 세월호 아이들이 떠오르는 북두칠성 (북두칠성은 원래 한민족의 정체성을 나타냄)
황룡의 여의주 천존고(天尊庫)노란 별들이 있는 밤, 별이 된 세월호 아이들이 떠오르는 북두칠성 (북두칠성은 원래 한민족의 정체성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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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신 김사라 작가는 성인이 된 어느날 부터인가, 신라의 역사와 문화에 끌려 연고도 없는 경주에 내려 갔다. 거기에서 그녀는, 알에서 깨어난 신라의 건국 시조 박혁거세 신화 등을 모티브로 하여, 2016 촛불시민혁명, 다가올(다가와야 할) 평화통일한국 천년미래를 꿈꾸며 그것을 도자미술로 표현한다.

작품활동으로 신라문화제 전시와, 기독교미술 대전인 빛의 나라전 등 전시를 했다. 신라미술대전 입상작은 디자인특허도 등록돼있는 범종교적이고 초종교적인 작품이라 한다.

상품 등록번호 제 40-1390741호 새천년알혁거세(위) / 제 40-139-0742 천존고(아래)/자인 발명 특허등록번호 별도  
상품 등록번호 제 40-1390741호 새천년알혁거세(위) / 제 40-139-0742 천존고(아래)/자인 발명 특허등록번호 별도  

천마의 쉼터 공공미술관에 아래와 같은 작품이 전시되었다.

작가는 이 작품 관련 다음과 같은 설명을 올렸다.

알에서 깨어난 신라의 건국 시조, 박혁거세 신화를 모티브로 하여, 2016 촛불시민혁명, 지진과 코로나를 거치며 변화해나가는 대한민국의 양상을 하나의 알로 표현한 도자미술작품이다.

나정 설화에 의하면 알에서 깨어난 박혁거세의 옆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백마가 앉아있었다고 한다. 그것을 응용해 작품 감상을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을 천마로 표현하였다. 다가올 평화통일한국 천년미래의 태동을 하나의 알로 표현함으로써 온 국민이 다 같이 천마들이 되어 새천년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알을 함께 품자는 의미가 함의돼 있다.‘

또한 천상의 존귀한 수장고란 뜻을 지닌 천존고 알의 디자인 작품에 대한 설명도 덧붙이고 있다.

알의 껍데기는 북두칠성이 있는 밤하늘, 신라와 실크로드에서 바라보는 하늘로, 한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상징하였다. 우리민족의 뿌리는 하늘에 있다는 천손민족사상을 담아 경천애인하는 한민족의 숭고한 얼을 상징한 것이다.

알의 내부에는 첨성대와 함께 신라 삼기가 담겨있는데 되살아나야 할 우리민족의 영적 DNA를 상징한 기물들로서, 신라가 어떻게 천년을 존속했는가, 천년역사의 비밀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신라 삼기로화주, 만파식적, 금척을 선별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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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러한 작품들을 시민들이 많이 볼 수 있도록, 자신이 살고 있는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어렵사리 점포를 얻어 <천마의 쉼터(전 '비밀의 방')>라는 작은 전시관을 차렸다. 경주 외곽의 집은 팔래야 팔리지도 않아서 차도 없이 멀리서 힘들게 전시관을 오간다.  

전시관 내부에는 알 도자 작품들과 함께 작가의 시들과 글들, 특히 새천년이상도시를 그리는 영화시나리오 기획문도 전시되어 있다. 오시는 손님들께 제공할 혼까페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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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돈이 없다는 것이다. 꿈은 있으나 많지도 않은 임대료도 못내서 지금 전시관 문을 닫아야 하는 지경이다. 그로 인한 마음의 방황과 고생으로 꿈을 접어야 할 상황이다. 작가는, 전시관은 공공미술의 뜻이 있는 만큼 크라우드펀딩 등 후원으로라도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

황금추석 둥근달처럼 알 밝은 세상 그리는, 새 천년 비단 짜는 직녀로 자신을 소개하는 작가는 국민들의 지지와 후원을 간절히 바라는 입장이다.

작가의 모습
작가의 모습

작가가 천마후원계좌라고 하는 후원계좌는
(우리) 010-7204-1703(작가의 전화번호이기도 함)이다.

김사라 작가를 돕고자 하는 훈훈하고 넉넉한 마음 있으신 분들은 십시일반 후원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아울러 경주에 갈 일이 있거든 작가에게 전화해서 <천마의 쉼터>를 꼭 관람해 주시라.

 

정영훈 객원편집위원  jyhkjm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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