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손을 잡고 말없이 걸었지요.

눈은 서로의 맘을 보듯

먼 곳을 바라보면서

그 때 스스럼없이 다가서며

서로의 손을 살포시 잡았지요.

손은 서로를 기억할까요?

 

따뜻함이 가슴까지 밀려오더니

설렘이 되고 뜀박질로 변했지요.

아련한 그 손길

그 손가락 하나하나

지금도 서로의 손은 기억하겠지요.

기억해야 할까요?

 

편집 :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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