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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집이 재개발로 이주한 후 포스터에 `재개발 옆 경로당` 이라는 연극 공연 이 있다는 소식에 관람 하고 싶어서 신청하고 티켓을 받았다.


노인정에서 실제 연극을 하며 그곳에서 노인들의 일탈을 대화와 퍼포먼스로 이루어 내는 옥내외 장소를 이용한 연극이다.


두 노인이 화투를 하다가 싸움하며 이내 소주 한 잔과 달걀부침 하나로 삶의 터를 닦는, 내가 살아가는 모습이 연출되어 극장무대가 아닌 새로운 옥외 연극무대에 감격 스러웠다.


나는 주말 관람이라 옥외 아름다운 불빛과 조명을 경험하지 못했으나 바람이 부는 촛불의 팔랑이는 불빛에 맥주랑 샌드위치 그리고 차를 마시면서 제작진들과의 대화와 담소를 담쁙안고 돌아왔다.

연출/작 조규혜의 변

<재개발 옆 경로당>은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가 아닌 또 다른 누군가의 일상을 공간적으로 경험하게 합니다.

도시 일상에서 우리는 만남과 이별의 짧은 사이클을 경험합니다.그 이별의 모습이 재개발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날 도시 공간의 페러다임을 지배하고 있는 재개발을 통해우리의 일상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간 중간 생략한 내용입니다.

작 연출   조규혜

배    우    강준 최원재 성재규

기획/ 그래픽 박수현

공간 구성  서민영

촬      영   새훈

음악 음향   송한식

공연일자   2023. 11. 1._11.5(일) 평일 20:00 주말 15:00

장      소   서울 은평구 통일로 935

주최/주관   les vitales 레 비탈

후       원   은평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