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과 핵폐수 방류 반대 행진으로

유럽과 일본, 1만 킬로미터를 걸은 이원영 교수*,

 

노후된 월성, 고리 원전 연장 반대,

핵폐수 반대 투쟁에 앞장선

김해창 교수**

 

그리고 필자가
촛불완성연대 대표, 시민기자 자격으로

함께 간 대마도.

평생 사업을 하면서 탈핵, 핵폐기장 반대 운동에 앞장 서 온 우에하라상 댁에서(남편의 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모님도 함께)
평생 사업을 하면서 탈핵, 핵폐기장 반대 운동에 앞장 서 온 우에하라상 댁에서(남편의 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모님도 함께)

부산에서 약 50km,

여객선으로 한시간 반 정도 거리 대마도에

일본의 수많은 핵폐기물 방폐장을 세우려 한다니

두 분, 국내외에 큰 네트웍 가진

탈핵 도시 환경 전문 학자로서

모른체 할 수 없으시단다.

대마도에서 보이는 부산 불빛
대마도에서 보이는 부산 불빛

분단 전 조국 조선을 사랑하고

일제의 만행 바로 알리기

핵폐수 방류 반대 적극 나섰던

재일동포 2,

대마도 지식인 농부 한기덕 선생이

사슴과 멧돼지 출몰하는 산중

아름다운 농장 집으로 모셔서

대마도 탐방 안내,

현지 인사들과의 만남 주선 등

큰 역할 하셨다.

 

한번 세우면

백년을 갈지

2백년을 갈지 모르는 방폐장

핵폐기장 예정지로 알려진  곳
핵폐기장 예정지로 알려진 곳

그나마 일본의 청정지역 대마도조차

방사능 퍼질러질 땅으로 만들려는 속셈,

 

대동여지도에 우리 땅으로 그려진 섬,

역사적으로 각별할 뿐 아니라

현재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

부산까지 피해가 미칠 수 있는 자리,

하필 거기에 방폐장 지어

위험천만한 핵발전 강화,

핵무기 개발 준비하려는 의도는

분쇄되어야 한다.

대마도가 우리 땅처럼 그려진 대동여지도(한기덕 선생 소장)
대마도가 우리 땅처럼 그려진 대동여지도(한기덕 선생 소장)
대마도민들이 세운 조선통신사 황윤길 기념탑앞에서(왼쪽부터 이원영, 정영훈, 김해창, 한기덕)
대마도민들이 세운 조선통신사 황윤길 기념탑앞에서(왼쪽부터 이원영, 정영훈, 김해창, 한기덕)
대마도에 있는 대한인 최익현 선생 순국비
대마도에 있는 대한인 최익현 선생 순국비
대마도민들이 제주 4.3 또는 6.25 전쟁때 대마도로 떠밀려온 시신들을 수습하여 묻고 그 원혼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공양탑
대마도민들이 제주 4.3 또는 6.25 전쟁때 대마도로 떠밀려온 시신들을 수습하여 묻고 그 원혼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공양탑

방폐장 예정 현장을 다녀 보고,

대마도내 반대운동 선두에 선 분들,

시의원 등 만나

상황을 들으며

대책을 이야기 한다.

 

거액의 지역 지원 등으로

다수 의원들과 주민들

구워 삶으니

반대 입장

내세우기 쉽지 않다.

 

다행히 대마 시장이

반대를 표명했고,

내년 선거 승리후

반대 시의원들은

대마도에

방폐장 만들 수 없게 하는 조례를 만들겠다니

천만다행이다.

핵폐기장 유치 반대에 앞장 선 와키모토 히로키(脇本啓喜) 시의회 의원과 함께
핵폐기장 유치 반대에 앞장 선 와키모토 히로키(脇本啓喜) 시의회 의원과 함께

원전이 없고,

후쿠시마에서 가장 먼 대마도가

그대로 상대적 청정지역으로 남고

한국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이번 방문으로

민간차원에서부터

학술적 문화적 경제적 교류

더욱 활발히 전개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2023.11.3)

*이원영 교수 관련 기사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147

**김해창 교수의 르뽀기사 참조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500&key=20231106.99099001450

정영훈 객원편집위원  jyhkjm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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