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야곱이

여호와로 부터 받은 이름이다.

야곱은 본의 아니게

어머니의 농간으로 아버지로 부터

형 에서의 장자 축복권을 탈취하고

외갓집으로 도주하였다가

결혼하고 부자가 되어

형이 원망하며 기다리는

고향으로 가까스로 돌아왔다.

야곱의 12아들이 흉년을 피해

고향을 버리고 막내 요셉을 찾아

이집트로 이주하였다가

수백 년이 흘러 모세를 따라

출애굽 하여 가나안에 입성하여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국가를 세웠다.

유대민족이 로마제국에 망하고

유럽으로 피신하여

피눈물 흘리던 생존의 유랑을 끝내고

시오니즘을 외치며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돌아 왔을 때

거기에는 이천 년 동안

애굽민족이 터전 삼아 살고 있었다.

유대민족은 고향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고향에 살고있는 사람들을 내쫒고

자기들의 둥지를 트는

뻐꾸기 족속같은 DNA를 가졌나?

그들은 자기들이 당한

타향살이의 서러움 에서

전혀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천 년 동안 유럽의 눈치밥을 먹으며

심지어 홀로코스트 참화를 당하고도

일방적 무대뽀로 고향이라고

이민족을 몰아내고 압살한다.

사실 애굽민족은 먼먼 이민족도 아니다.

같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후손이지 않는가.

그런 동족에 대한 이해 연민 포용을

'원수도 사랑하라'는 예수를 낳은

유대민족이 왜 실천하지 못하는가.

유대민족은 목이 곧은 민족이다.

여호와로 부터 선택 받았다는

교만한 선민사상에 도취되어

같은 조상에 뿌리를 둔 애굽민족을 백안시 한다.

여호와가 왜 유대민족을 선택했는가.

그들이 잘나고 똑똑해서 일까?

아니다. 아니다.

그들이 약하고 못났지만 여호와를 따랐기에

강성한 이민족에게 둘러싸인 유대민족이

불쌍하여 택하여 보호해 준 것일 뿐이다.

현재의 이스라엘은 미국의 후견을 믿고

힘에 의한 국가 보전에만 오로지 한다.

세계의 앞날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 질 것이다.

이스라엘이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의 정신으로 돌아오는 날,

세계는 평화의 천국으로 입성할 것이다.

그렇지 못하고 현재의 아집과 교만을

벗어 던지지 못하면 세계는 함께

전쟁의 지옥 구렁텅이에 깊이 빠져들 것이다.

우리 한반도 한겨레는 옹졸해지지 말자.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단군 할아버지의 홍익인간 정신을

두루두루 펼쳐 세상을 구하자.

비록 우리민족 반만 년 역사 속에서

수많은 외침에 시달렸으나

결코 망하거나 사라지지 않고

어디 다른 나라로 피신하지 않았다.

한반도 굳건히 지키며

온갖 외침 고난 다 견뎌내고

마침내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루어

세계의 선진국 되었다.

촛불혁명의 빛나는 민주주의 금자탑을 쌓아

세계의 민주 인권 평화, 선도하리라.

그날에 미국 중국 러시아

한반도를 바라보며 한겨레의 말씀에

귀 기울이리라.

그날에 마침내 세계는 천국을 닮아 가리라.

 

한겨레신문 [화보]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췌
한겨레신문 [화보]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췌

 

 

편집 : 조형식 객원편집위원 

조형식 객원편집위원  july2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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