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고

다 가을은 아니다.

가을 속에도

푸르른 봄 있다.

 

가을이라고

모두 단풍은 아니다.

단풍 중에도

시퍼런 잎새들 있다.

 

가을이라도

온통 가을은 아니다.

봄 여름 겨울

그 눈빛 곳곳에 있다.

 

계절이 가을이라도

봄같은 꽃 있고

뜨거운 여름같은

불꽃이 있다.

(2023.10.17)

가을 풍경(설악산 입구1)
가을 풍경(설악산 입구1)
가을풍경(설악산입구 2)
가을풍경(설악산입구 2)

*정영훈: 고 3때 목포에서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이래 교육과 사회 개혁을 위해 여러 현장활동 및 시와 글 쓰기 노력/ 촛불완성연대대표, 촛불행동운영위원/ 한국작가회의, 민족작가연합 회원

정영훈 객원편집위원  jyhkjm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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