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생존을 이어가려면 필히 실천해야 할 덕목 '상생'

2024년 맞이 축하 모바일그림 / 상생비상(相生飛上) 2024-1 / K1모바일화가 정병길 작
2024년 맞이 축하 모바일그림 / 상생비상(相生飛上) 2024-1 / K1모바일화가 정병길 작

2024년 새해를 맞이한다그리고 새 희망을 염원한다.

세상에 부()는 보통 사람들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쌓이지만, 가진 것 없는 자들은 현관에 쌓이는 체납 고지서에 눌려 죽어 간다. 이 세상은 수많은 성현과 지도자가 지나가고 위대한 종교가 가득하지만, 움켜쥔 자의 탐욕과 종교 간의 갈등으로 전쟁은 끝없이 이어진다. 어제도 오늘도 무고한 생명들이 수없이 사라지고 지구는 황폐해진다. 안에서는 이웃사랑을 노래하다가도 밖에만 나서면 배타적인 종교가 전쟁과 재앙을 부른다면, 차라리 종교 없는 평화는 어떨까? 인간이 지구를 망치는 주범인 바, 이 인간들은 어찌해야 하는가?

인류  존속 가능성에 번민하는 표현 의 모바일미술 '109번째 번뇌' 습작 / K1모바일화가 정병길 작
인류 존속 가능성에 번민하는 표현 의 모바일미술 '109번째 번뇌' 습작 / K1모바일화가 정병길 작

세상의 중심으로 알았던 지구가 우주에서 보면 티끌에 불과하고, 만물의 주인으로 알았던 인간도 인간의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나 다름없다. 지구에서 인간이 사라져도 지구는 그대로 돌아갈 것이고, 우주에서 지구 하나 없어져도 이 우주는 눈 하나 깜짝 않고 그대로 운행될 것이다.

그래도 우주의 생물 중 지금까지 인간이 아는 한, 제일 똑똑한 게 인간이다. 우주를 운행하는 위대한 신은 무한한 우주를 관장하느라 이 작은 지구나 인간은 신경 쓸 겨를이 없을 수도 있다. 인간이 살길은 인간이 찾아야 한다. 인간이 살 수 있는 마지막 길은 경쟁 속에서도 상생하는 것이다. 이것이 위대한 신이 지구에 묻어 놓고 간, 가장 중요한 법칙 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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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새해에 상생 번영을 염원하는 모바일그림 / 상생비상(相生飛上) 2024-2 / K1모바일화가 정병길 작
2024 새해에 상생 번영을 염원하는 모바일그림 / 상생비상(相生飛上) 2024-2 / K1모바일화가 정병길 작

비록 목소리는 작지만, 새해를 맞아 지구를 살리고 인간이 생존을 이어가려면 필히 실천해야 할 덕목인 상생을 외치며, <상생비상(相生飛上) 2024>를 모바일그림으로 만들어 올린다.

 

편집 : 정병길 객원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장

 
정병길 객원편집위원  bgil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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