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복사꽃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이만큼 다가왔네요
복사꽃, 벚꽃, 매화꽃의 각기 다른 꽃망울을 배우고
이제는 가지 틈 사이에 꽃망울을 그려넣고 있습니다.

복사꽃 나무 가지는 생김새가 매우 불규칙합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 뻗어나가 가치친 새순에서 꽃이 핍니다.
들에 꽃나무는 마음대로 자유롭게 뻗어나가면서 멋을 피웁니다.
빛의 조명에 따라 나무 색깔도 변화무상합니다.

망울망울 꽃망울이 설레도록 아름답습니다.
복사꽃이 이래서 유행가 가사에 많이 오르내리나 봅니다.
봄에는 약속대로 복사꽃 마중을 나가서 그 자태를 영접하리라.

 

편집 : 최호진 객원 편집위원

최호진 객원편집위원  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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