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심방세동)과 과로, 격한 질주가 원인이 된 급성뇌경색으로 입원하여 어렵사리 쓴 글(또는 시), 지난 번 5편에 이어 두번째로 올립니다. 대략 하루 한편의 글은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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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빛과 선악>

 

빛은

안보이던 색깔을 보이게 한다.

 

무력한 왼손가락의 원인

경색된 세포를 대신하여

뇌기능을 조금이라도 살려 줄

미명 속 무색 수액을

연두색 영양물질로 훤히 보이게 한다.

 

빛은 어둠 속에서라도

어둠을 내몬다.

선인에게나 악인에게나

비추는 빛은

무차별하게 비춰주는 것이 아니다.

선을 선으로

악을 악으로 구별한다.

 

생떼같은 사람들 무수히 희생시키고

수많은 선한 사람들 못살게

온누리 망치는 멧돼지 무리는

최악의 귀신들임을 보여준다.

 

마침내 빛은

어둠 내몰듯 악을 내몬다.

천만 이천만 선한 사람들의 밝은 빛

촛불 횃불, 선거혁명의 불길로

 

진주를 몰라보는 개와 돼지,

악령들이 좋아하는 돼지떼에 의해 주어진,

진주보다 귀한 사람 짓밟는 악한 권세

끝끝내 몰아낸다.

* 오늘도 재활 기초동작 계속. 재활센타 가서 손기능 테스트. 전문 재활운동 시작.

 

♣ 7 <글과 시>

 

마음 밑으로부터 배어나

옹달샘물된 글이

시라면 좋으리.

 

보는 이의 마음 은근 적셔주는 물방울

산새소리나

산사의 종소리 울리듯

사람들 마음 울려주는

시라면 참 좋으리.

 

나름 심혈을 기울여 쓴 시가

시가 아니어도 좋으리.

 

사람들 마음에

한줄기 감동이라도 줄 수 있다면

시가 이니어도 좋으리.

 

애써 쓴 글이

독사같은 독재와 악마족의 어둠을 내 모는데

하나의 촛불이라도 될 수 있다면

시가 아니어도 좋으리.

* 오늘은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기고, 본격적 재활치료 활동(왼손으로 크고 작은 물건 옮기기, 손가락에 전기 자극, 팔운동과 함께하는 자전거 타기 등. 왼손가락에 관한한 유아교육을 새로 받는 듯한 약간의 서글픔

 

♣ 8 <김구 선생 살아 오시다>

 

기적처럼 36년 무사하고도

해방된 나라에서

비명에 가셨던

김구 선생 살아 오셨네.

 

1949년 6월 26일

친일종족 악마족 사주받은

안두희 총에 절명하셨던 김구선생은

부활하셨네.

 

몸이 다시 살지 못했지만

그 정신

죽지 않고 살으셨네.

 

장사 지낼 때 벌써,

그 옛날

예수를 따른 12제자와

몇몇 신실한 여인들보다

몇십만배 많은 민중이

김구 선생의 영혼을 살지 않았던가!

 

오늘날 김구 선생,

몸으로 다시 살아 나셨네.

증손자 김용만!

투철한 애국애족 정신 실현할

용기와 지혜, 경력, 능력 갖추고

청출어람으로 인물도 준수한

동학접주 김창수가 환생했네.

 

아, 이렇게 부활은 이루어지는 것인가!

김대중, 노무현, 이재명, ...

크고 작은 의인들로 부활하고

아들과 손자와 증손자로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살아오시네.

https://m.blog.naver.com/asd63455/223325209821(김용만 소개)

*공복혈당 104, 식후혈당 120. 혈압도 당근 정상. 뇌경색으로 입원하여 10시간 12시간, 그동안 반토막이었던 잠 벌충하니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맥박도 40~50 나오긴 하지만 뇌경색 원인이 26까지 내려갔던 서맥 심방세동이니, 2.1. 퇴원과 함께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단기 입원 시술 에약 하라네요.

*오늘도 작업치료, 재활치료 계속/ 격려 전화, 위로방문, 응원 댓글 이어짐

*한 병실 맞은 편 어른 한 분이 저와 안해를 보고, "어떻게 그렇게 소풍 온 사람들처럼 다정하네요. 싸우지도 않고.."

그래서 제가 사실대로 "싸우기도 합니다." 했네요.

 

♣ 9 <밤꿈, 새벽꿈>

 

아직 할 일 한참 멀었다는 뜻인가.

급성뇌경색이라도

왼손가락 네개 말고는 괜찮아서

천만다행이지만

 

서맥 심방세동 부정맥이라

더 큰 사고 면하기 위해

퇴원과 함께

더 큰 병원 예약 잡았네.

 

그래서 그런지

간밤의 꿈이 악몽이네.

만인이 만인으로부터

칼무림 공격을 받고 공격을 가하는

이전투구, 아비규환 세상.

 

이 시대 김구 선생격 이재명 대표가

사망하거나

치명적 손상을 입을 수도 있었는데

사건은 축소은폐되고

악마들의 자작극설, 피해자 고발 낭자한 중

도리어 테러범이 보호되는 세상.

 

이태원참사, 오송참사, 서천화재

양회동 열사, 이선균 배우,

검경 수사 받다 죽은 하많은 영혼들...

 

오체투지, 혈서, 삭발이라도

위헌적 거부권 남용하는

철면피한 망나니 칼춤이

악몽으로 나타나는 것인가

꿈에서도 절규하고

깨어서도 무서워라.

 

재활치료와

근본적 후속치료 후

다시 촛불 함께 들어

윤걸희한 악마족 정권 몰아내는 날이면

끔찍한 밤꿈은

환희의 새벽꿈 되리라.

 

♣ 10 <오른손에게 배운다>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 있지만

 

왼손가락이 힘을 잃어

제 할 일을 못할 때는

오른손에게 배워야 한다.

 

왼손으로 숟가락질이 안될 때

오른손 숟가락질 자세를 보고 배워야 한다..

 

양치질 할 때

왼손으로 입안 오른쪽 닦으려면

영 자세가 안나온다.

오른손이 하는 치솔 잡는 법 따라

어렵사리 양손 양치 하게 된다.

 

오른 손 손톱 자르기는 더욱 어렵다.

오른손가락으로

왼손 손톱 자르는 자세를 배우니

오른손가락 손톱이 드디어 잘린다.

 

왼손이 못하는 것은

오른손에게 배워야 하듯

왼손이 하는 좋은 일은

오른손이 배워야 한다.

 

♣ 11 <예수 정신이 실현되는 샘병원>

 

집앞 건널목 전력질주한 찰라

머리속은 백짓장

익숙한 길은 가물가물

손으로 모자조차 들 힘 없어

휘청휘청 찾아간 5분 거리 샘병원.

 

오가며 보긴 했지만

가 본 적 없고

갈 일 있을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서둘러 응급실 접수하고 보니

뇌졸중 집중치료 병원이었네.

 

게다가 의사와 간호사, 직원들 모두

지성스러워 좋았네.

 

뇌경색 응급 조치, 집중치료 후 보니

샘병원은 독실한 기독교 병원이라.

 

"전인적 치료와 섬김으로 생명사랑을 실천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구현한다"는 미션

예수님 첫째 계명, 사랑의 실천이며

하나님나라 이룸이네.

 

선교, 봉사의 비젼은

"통일조국과 세계를 향한 의료선교와 봉사의 실천"

 

아, 망나니정권은 한겨레를

통일보다 주적으로 적대시하고

전쟁을 조장하는 중인데,

"조국"에 대한 사랑은 커녕

친일매국종미 반민족인데,

병원의 "통일조국 향한" 비젼

두 눈 번쩍 뜨이네.

 

자칫 심각한 불수(不隨) 될 수도 있었는데

왼손가락 네개 유약(幼弱) 외 멀쩡하게 해 준 샘병원

하나님 은혜 아닌가!

이 은혜에 이르도록 하늘마음 모아 준 사람들이

천우신조 아니겠는가!

샘병원의 미션과 비젼
샘병원의 미션과 비젼

 

정영훈 객원편집위원  jyhkjm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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