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햇빛이 밝게 비추이고

햇볕을 받아 따뜻하고 포근한 내 초막에

보고 싶다고 불현듯 찾아온다는 朋友!

 

봄이여!

소식도 기별도 없었는데

어느새 내 곁에 다가와서

싱그러운 향기로 날 깨우는 春風!

 

춘풍을 타고 붕우가 오신다니

이 얼마나 기쁘고 신나는 일인가?

내 그들과 더불어 즐겁게 놀아보리라

 

하늘에 흐르는 구름도 신이 났고

천지간을 휘도는 바람도 흥이 났으며

온 땅위의 풀나무와 새들도 즐거워

춤추고 노래하지 않는가?

 

내 어찌 가만히 있을 손가?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

이 아름다운 정경에 흠뻑 젖어

온 몸으로 노래하고 춤추며 즐기리라

 

편집 :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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