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주주·독자가 직접 만드는 시사 토크쇼 <온통소통>이 '문화공간 온'과 <한겨레:온> 주관으로 내달 8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문화공간 온'에서 열린다. 한겨레에서 주주·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은 많으나 주주·독자가 직접 한겨레와의 소통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통소통>은 한달에 한 번 <한겨레>가 단독으로 낸 보도들을 살펴보고, 한달 동안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기사도 소개한다.

특히 '만나고 싶어요 - 온 초대석' 코너를 두어 주주·독자들이 만나고 싶은 한겨레 관계자를 초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내달 8일 ‘만나고 싶어요’ 첫 출연자는 곽정수 한겨레 경제부 선임기자, 주제는 ‘한겨레와 삼성’이다. 곽 기자는 한겨레 간판 경제부 기자로 대기업전문기자를 지내며 삼성 등 재벌문제에 천착해왔다.

종이신문 구독률이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대안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언론사들의 처지에서 특히 최대의 재벌 삼성 광고는 수입에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삼성이 노골적으로 광고를 통해 부당한 보도개입과 탄압을 일삼아 특히 피해를 보고 있는 한겨레를 걱정하는 주주·독자가 많다. 또한 집요한 삼성의 보도 개입 시도에 <한겨레>가 영향 받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 한다. 심지어 "한겨레가 삼성광고를 받은 이후 논조가 변질되었다"는 말이 누리꾼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시점에서 곽 기자와의 만남은 이런 궁금증을 해소함은 물론 <한겨레>와 국내 언론 환경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온통소통>은 안지애 <한겨레:온> 편집위원과 이동구 한겨레 주주독자커뮤니티 데스크 사회로 약 한 시간 진행되며 이달의 한겨레(한겨레 단독기사 소개) 10분 / 만나고 싶어요(온 초대석) 40분 / 온통 휴게소 (추천 뮤직비디오) 5분 / 온 소식(한겨레온 기사와 문화공간 온, 한겨레 행사 소개)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신청은 '문화공간 온', 전화 02-730-3370으로 하면 된다.

이동구 에디터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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