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30주년 , 또 다른 30년을 준비하며

<참여>와 <동행> 김진표 주주통신원l승인2018.05.31l수정2018.05.31 08:5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또 다른 30년을 준비하며, 한겨레 30주년을 맞이하는 주주독자 여러분, 주주.시민통신원 여러분 그리고 한겨레에 애정을 가지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2018년 5월, 우리는 매우 엄중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느새 남과 북이 그리고 북.미가 종전을 이야기하고, 평화협정.통일을 이야기하는 시대입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상상하기 힘든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우리민족의 운명을 좌우할 대전환의 시기입니다. 돌이켜 보면 민심의 큰 물줄기를 바꾼 계기가 되었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 그리고 대통령 탄핵도 우연이 아닌 역사적인 필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때마침 그 때 이대 학생들이 있었고, 백남기 농민이 있었고, 한겨레 기자가, 태블릿 PC가, JTBC 가 그리고 1천7백만 촛불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거슬러 올라가 30년 전 한겨레가 창간된 것도 독재정권에 맞서 울분에 찬 평범한 시민들이 모이고 모여 작은 희망의 씨앗을 심었던 것이라 생각하니 이 모든 것이 숙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중심에는 평범한 우리 이웃과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30년이 짧은 기간이 아님에도 불과 엊그제 일인 듯 이토록 짧게만 느껴지는 것은 우리 모두가 역동적인 한국사회를 온 몸으로 부딪치며 치열하게 살아온 증거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 <진실의 노래, 평화의 노래> 음악회에서


지난 5월 22일,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는 <함께 부르는 진실의 노래 , 평화의 노래>를 주제로 <주주.독자 초청 음악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단상에 올라가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참여>와 <동행>을 키워드로 호소하였습니다. 특히 '동행'은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이 간다는 의미에서 더욱 절실한 용어로 와 닿습니다. 한겨레가 아직 미흡하고 부족한 점 많지만 한 발 다가서서 질책도 하고 격려도 해 달라는 요지였습니다.

한 발 물러서서 보면 티끌도 잘 보이고 흠도 잘 보입니다. 그저 남의 문제처럼 비난을 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정작 나의 문제 우리의 문제로 맞이하면 그 비난의 비수는 폐부 깊이 찔려 아프기만 합니다 큰 물결의 흐름 속에서 지난날 한겨레가 저질렀던 실수 그리고 주주.독자, 시민들로부터 받았던 질책은 어찌 보면 작은 티끌의 하나에 불과한 것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통일 시대에 한겨레가 할 큰 일이 많습니다. 30년 전 창간에 참여할 때 두근거렸던 마음이 되살아 나서 설레기도 합니다만, 우선 이 땅에서 매국.부역 언론을 폐간하고 진정한 겨레 언론으로 자리매김하려면 갈 길이 바쁩니다.

▲ <참여>와 <동행>

30년 전 어둠 속에서 희망의 작은 씨앗을 심어주셨던 주주.독자 , 시민 여러분께서 통일겨레 시대에 진전한 겨레언론으로 한겨레를 다시 한 번 기억해주십사 부탁드리며 몇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첫째, 신문구독에 동참하여 주십시오. 온라인에서 대부분의 정보를 얻고 있는 현대에서 종이신문이 설 자리는 날로 좁아지고 있습니다만 소중한 참여는 통일겨레시대에 겨레언론으로 한겨레가 우뚝 설 때까지 생존을 위한 생명수가 될 것입니다.
우리 주주가 신문을 읽어주지 않으면 누가 읽겠습니까? 월 구독료 1만 8천원이면 세계 유일의 국민언론이자 겨레언론 한겨레 신문의 독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

둘째, 주식을 가족,친지,자녀,손자.손녀에게 선물로 권장 드립니다. 저도 세 아이들에게 성년 기념으로 한겨레 주식 선물을 했습니다만 제 경험으로 볼 때 가성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5만원 10만원이면 신문사의 주주가 되실 수 있으며 그 자부심과 뿌듯함은 평생 오래 갈 것입니다. 또한 선물로 받는 자녀나 손녀.손자들에게는 한겨레가 최소한 삶의 이정표이자 등대가 되어 줄 것입니다.

셋째, 한겨레-온(www.hanion.co.kr)의 통신원이 되어 주십시오. 한겨레-온은 주주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뉴스커뮤니티입니다. 주주통신원 혹은 시민통신원으로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으며 가입승인 후 자신이 직접 기사나 글, 그림, 시 등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습니다. 한겨레-온에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한겨레가 올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주주,독자 시민들이 감시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참여 방법입니다.      

넷째, 문화공간-온에 참여하여 주십시오. 문화공간-온은 암울한 시기에 주주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 낸 종로 YMCA 옆에 있는 협동조합 형태의 오프라인 플랫폼이자 시민들의 자율적인 공간입니다. 문화공간-온에서는 거의 매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에 있으며 그 수준은 날로 높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작은 일상들이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흘러가는 큰 역사의 물결이 되어 통일시대 겨레의 언론 <한겨레>를 만들기 위해 같이 <동행>한다면 앞으로 또 다른 30년 후에 되돌아 봤을 때, 우리 하나하나가 '때마침' 그 자리에 있었던 소중한 보석으로 되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고맙습니다

2018년 5월 29일 김진표

편집 : 심창식 부에디터

김진표 주주통신원  operon.jpkim@gmail.com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표 주주통신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참여소통 데스크  |  전화 : 02)710-0093  |  등록일 : 2015년 1월 15일  | 발행일자 : 2015년 1월 1일
등록번호 : 서울 아03523  |  발행인 : 양상우  |  편집인 : 김광호  |  에디터 : 이동구  |  부에디터 : 심창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광호
편집위원 : 김경애, 김미경, 박효삼, 서기철, 안지애, 양성숙, 정혁준, 김국화  |  객원편집위원 : 김동호, 김태평, 김혜성,허익배
Copyright © 2018 한겨레: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