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전작업 중인 최태문 장인
 ▲ 나전작업 중인 최태문 장인

검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남해 바닷가에서 태어나 농업에 종사하시는 부모님 생활이 너무나 어려워 197318세의 어린 나이에 나전칠기 전문 제작 업체인 남해공예사 최태화씨 공방에 견습공으로 입사한 게 어언 40여 년!

▲각종 문양의 아기장 / 끊음깃법 벽화
                                                                   ▲각종 문양의 아기장 / 끊음깃법 벽화

최태문 장인은 1993년 경동칠기사로 창업하였다. 2007년도엔 서울시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여 금상을 수상했다. 2008년도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원주한국옻칠공예대전, 대한민국황실공예지평선대전,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등에서 최우수상, 동상 등을 수상하면서 공인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 바탕에 끊음깃법으로 상사치기
 ▲ 바탕에 끊음깃법으로 상사치기

나전칠기는 기물에 옻칠을 수회 반복 도장하고, 자개를 세공하여 부착한 뒤 옻칠로 마무리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만 그래도 오색영롱한 보석과도 같은 나전칠기 작품을 보노라면 힘들고 어려웠던 고역이 사라져 간다고 한다.

  ▲ 채화칠기 나전깃법 / 매화문 나전칠기
  ▲ 채화칠기 나전깃법 / 매화문 나전칠기
  ▲ 공작문 나전 벽화
  ▲ 공작문 나전 벽화
  ▲ 매화문 나전 원형테이블
  ▲ 매화문 나전 원형테이블

2016년 새로운 형태의 자개 보석함, 보관함을 개발한 것을 비롯하여 칠기용 달걀껍데기 파쇄 장치를 개발하여 각각 특허를 냈다. 그동안 일본에 수출한 각종 나전칠기 벽화 및 테이블, 가구류 등은 교또, 오사까 등지 교포로부터 나전칠기를 통해 모국의 전통문화를 접하게 되었다는 칭송까지 들어가면서 인기 상승 중이다.

 ▲ 작업 공방 내부
 ▲ 작업 공방 내부

현재 서울 광진구 구의동 재래시장 2층에 제법 규모를 갖춘 공방에서 제자 차홍철군과 부인이 함께 작업하고 있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이칠용 주주통신원  kcaa0887@hanmail.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