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길] 김유준 한국자개원단 대표

이칠용 주주통신원l승인2020.07.23l수정2020.08.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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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개 원단에 대해 설명하는 김유준 대표

김유준 대표는 세계 최초로 딱딱한 자개를 부드럽게 원단화하여 섬유 포함 다양한 소재에 자개를 부착하는 기술을 개발한 장인입니다. 구두, 핸드백, 손지갑, 여권용 지갑, 벨트 등 일상용품에서 장신구까지 천연 자개를 부착한 제품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자개 원단으로 만든 핸드백, 샌들, 의류

필자가 1980년대 일본 교토지방을 여행할 때였습니다. 번화가 쇼윈도에 전시된 일본 전통 복장 기모노를 보았습니다. 기모노 자체도 우아하고 이색적이었지만 어깨 부위와 앞·뒷면에 부착된 자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딱딱한 자개가 부서지거나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는 것에 의문점을 가지고 재료 가게에 가서 자개 원단을 몇 장 구입해서 귀국했습니다. 자개 원단은 두꺼운 종이처럼 생겼는데 구부려도 보고 접어 보아도 부서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KAIST에 아는 박사에게 그 비법(어떻게 만드는지)을 문의했지만 명답을 얻지 못했었습니다.

▲ 자개 원단 재료인 판자개와 손지갑

작년에 김유준 대표께서 자개 손지갑, 핸드백, 남·여 의류 등을 가지고 제 사무실을 찾아오셨을 때 ‘대단한 분이시다’라고 칭찬하기 전에 “고생 좀 하셨겠습니다.” 라는 위로의 말을 먼저 건넸습니다.

▲ 카메라, 벨트, 장신구, 시계 등

김유준 대표는 오색영롱한 천년 자개를 약품 처리하여 간단한 장신구에서부터 연예인 파티복, 샌들, 벨트, 손지갑, 구두, 유리컵, 시계 심지어 자전거나 물통(텀블러) 등에까지 자개를 부착하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복식(옷), 여권용 지갑, 샌들, 부츠, 구두

자개 섬유 원단 개발에 힘들고 지칠때는 음악에도 심취하여 스스로 밤무대에서 공연도 하며 자아도취와 인고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합니다.

▲ 동덕여대 복식 관련 학과 학생들의 작품

작년에 동덕여대 복식 관련과 학생들과 홍대 라사라패션학교 학생들에게 졸업작품, 사라마켓 전시 홍보 작품 등을 밤새워 제작해 주었을 때가 그 무엇보다 보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한국 자개원단이 전 세계에 유명 브랜드 소재로 수출되고 예술품으로 인정받는 날이 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정부나 예술계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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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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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호 2020-07-24 15:41:25

    한 때 섬유 산업은 우리나라 최고의 수출 품목이었습니다. 대구가 섬유로 성장한 도시였고요.

    일반 섬유는 대부분 중국으로 넘어갔고, 특수섬유는 아직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자개원단을 개발한 장인이 계시군요. 이런 장인이 애국자이고 국가를 살찌게 합니다.

    성공을 확신하고,기원합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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