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군부 독재라는 강도를 만난 미얀마 민중들의 참혹한 고통에 동참하며, 광주의 정신으로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연대하고 지지하며 응원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장영식
우리는 군부 독재라는 강도를 만난 미얀마 민중들의 참혹한 고통에 동참하며, 광주의 정신으로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연대하고 지지하며 응원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장영식


미얀마 군부에 의한 학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 수가 500명이 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학살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UN 등은 군부에 결정적인 타격이 되지 않는 공허한 성명만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부활 대축일 축제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활 정신은 생명과 희망의 정신입니다. 부활 정신이 지금 바로 여기에서 살아 움직이기 위해서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미얀마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시간적으로도, 공간적으로도 제약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강도를 만난 미얀마 민중들의 고통에 함께하며, 그들의 투쟁에 지지와 응원과 굳건한 연대의 마음을 보냅시다.

미얀마의 평화를 빕니다.

 

 

장영식(라파엘로)
사진작가

 

 

* 이글은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에도 실린 글입니다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장영식 사진작가  hani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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