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지난 15일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3000t급)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되고 있다. 국방부 제공(사진 출처  :ㅣ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012776.html)
한국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지난 15일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3000t급)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되고 있다. 국방부 제공(사진 출처 :ㅣ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012776.html)

지난달 9월 남북한의 미사일 발사 경쟁으로 긴장이 고조됐었습니다. 이젠 누그러진 듯합니다만. 13일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5일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요. 기차에서 발사했다며 ‘철도기동 미싸일연대’ 훈련이라고 했습니다. 같은 날 15일 남한은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남한이 세계 8번째 SLBM 보유국이 됐다는 보도가 나오더군요.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참관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라고 평가하자, 북한 김여정이 발끈하며 비난했지요.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활동”이 ‘도발’이냐면서요. 대통령까지 나서서 상대를 헐뜯는다면 북남관계가 여지없이 완전 파괴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하필 한반도 전 지역에서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하자고 합의했던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 세 돌을 며칠 앞두고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이에 <한반도평화경제회의> (한평)가 17일 긴급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한평>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경제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이에 관해 오랫동안 공부하거나 운동해온 사람들 60여 명이 작년 7월 만든 모임이죠. 학자, 시민운동가, 언론인, 종교인, 법조인, 기업인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있습니다. 군사전문가들도 몇 분 계시고요. 전문성에 민첩성까지 겸비해 자체적으로 미사일 같은 속도로 긴급토론회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진행을 맡고 문장렬 국방대학교 교수와 황명수 장군이 토론을 맡았습니다.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은 어떻게 다르기에, 순항미사일은 장거리로 날아가도 괜찮고, 탄도미사일은 단거리로 올라가도 제재 대상인지... 왜 남한이 발사하면 ‘개발’이고 북한이 발사하면 ‘도발’인지... 그리고 남북의 미사일 전력은 각각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시겠어요? 

“남북한의 미사일발사에 관해” :  http://https://youtu.be/dzQ0TsCB9H0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이재봉 주주통신원  pbp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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