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시민사랑방 이름이 <문화공간 온:>으로 결정되었다. 지난달 27일 (가)종로시민사랑방창립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는 전체 회의를 열고 그동안 접수된 26개의 후보 이름에 대해 이름 적합성을 심사 평가한 결과다. <한겨레:온>과의 연관성은 물론 한겨레가 운영 중인 미디어카페 <후(Hu):>와의 친밀성도 고려한 결과다. 또한 ‘온’ 이라는 의미가 영어 전치사 ‘On’ (무대 위에 올려진)의 의미와 ‘따뜻하다(溫)’, ‘모든 시민’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온' 뒤에 쌍점(:)을 두어 '문화공간 온'이 정형적이지 않고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도록 의미를 한정되지 않고 열어두었다.

각 위원들이 후보 이름에 대해 1)타겟지향성, 2)콘셉트설명력, 3)이미지적합성, 4)발음/표기 용이성, 5)독특성, 6)법적적합성, 7)디자인용이성, 8)의미건전성, 9)타겟층 선호도 등의 브랜드명을 결정하는 기준에 맞추어 점수를 최저 1점(아주부적합)에서 최고 5점(아주적합함)까지 준 결과를 모아 상위 후보 세 개를 정한 뒤 같은 방법으로 재평가해 최종 <문화공간 온:>으로 결정한 것이다. 후보에 올랐던 다른 두 이름은 <더 온(The on)>, <시민공간 비(Be)>였다.

그동안 이름 제안으로 들어온 것들을 소개한다. 숨구멍, 터, 숨, 숨 터, 숨터로, 한 터, 하(Ha-), 더 온(The on), 온 통, 온&나, 더 온마당, 온마당, 종로 온마당, 시민 온마당, 지화자, 종로시대, 노란테이블, 한겨레 사랑방, 시사방(시민사랑방), 두드림, 세종문화사랑방(종로점), 우리 사랑방, 시민공간 비(Be), 놀이터, 문화공간 이공일육, 문화공간 온:(On) 등이다.

창준위는 당선작 <문화공간 온:>을 제안한 서울 광진구 능동로 김지섭 주주에게 20만원 상당의 문화공간:온 이용권을, 최종 후보로 오른 <더 온(The on)>, <시민공간 비(Be)>에 대해 10만원 이용권을, 우수 평가를 받은 6개 후보(숨, 하(Ha), 한 터, 종로시대, 문화공간 이공일육, 놀이터)에게는 3만원 이용권을 시상하기로 했다.

편집: 이동구 에디터, 김미경 부에디터

윤은수 주주통신원  herrster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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