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초기 익명으로 흐릿하게 보도했던 과거와 달리
유족 동의 받고 희생자 면면 세세하게 보도
기자들 “얼마나 안타까운 참사인지 알리고 싶었다”

<미디어오늘> 기사 : 실명, 사진으로 희생자 삶 조명하기 시작한 언론… 진정한 추모를 말하다

기사 중 일부 

참사 초기 한국언론은 피해자를 모두 익명으로 조각조각 처리했다. 한 기사 안에 여러 피해자들의 사연이 단편적으로 소개돼 개개인이 드러나지 않았다. 참상은 흐릿했고 감정선이 이어지지 않았다. 이태원 참사 후 한 달이 지나서야 언론보도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겨레 21 류석우 기자는 “아무래도 참사 직후에는 무리하게 접근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유족 취재보다 구조적 원인이나 이런 부분을 먼저 취재하자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개개인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내부 공감이 있었다. 바로 옆에 있던 사람들이고 같이 살아가던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리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출처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옮긴 이 : 김미경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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