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성읍 이장님들이요, 내 말 좀 들어보소.

7.27평택인간띠잇기 막이 오른다

 

팽성읍 이장님들이요, 내 말 좀 들어보소.

 

7.27평택인간띠잇기가 코 앞에 다가왔다. 미군기지를 에워싸고 우리의 주장을 해야겠다는 건 작년 말 미일한 군사공조가 어쩌고 하는 말이 나올 때부터 머리에 떠올랐던 생각이다. 윤석열이 좀비머슴처럼 굴고 있으니 미국이 영구분단을 위해 나가도 너무 나가고 있지 않은가. <3.1 휴전선 넘어 비단길 내자!> 행사를 징검다리로 해서 <7.27 평택 우리땅 평화 찾으러 가자!>로 이어질 수 있게 된 것은 같은 생각을 하는 많은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관심이 있기에 가능했다.

 

<심각한 수준의 미국 가스라이팅>

 

준비하면서 새삼 깨닫게 된 것은 미국의 해악이 참으로 크다는 것과, 미국에 의한 가스라이팅이 참으로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민주당이 수박당에서 면치 못하는 것은 그 가스라이팅의 문제점을 치고 나가 정치적으로 벗어나려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평소 믿었던 시민활동가들도 미국을 대놓고 비판하지 못하고 역풍이 불까 조심스럽다고 하는 것 역시 우리의 가스라이팅의 심각성을 말해준다. 그러나 우리가 스스로 가스라이팅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 우리는 미국의 군사식민지를 벗어날 수 없다. 70년 휴전이 아니라 700년 7000년 계속 전쟁중이어야 한다. 역풍이 두려워? 이제 우리가 태풍을 휘몰아쳐 거짓을 다 벗겨내야 할 때다!

 

<시급히 미국의 군사식민지를 벗어나야 할 이유>

 

몇 가지만 간추려보자.

1. 전쟁을 계속 도발하는 것은 미국이며 친미정권이다.

박상학에게 20년째 돈을 대주며 북을 자극하는 삐라를 뿌리라고 시키는 미국(NED)을 보라!

박상학은 미국이 가장 오래도록 사랑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인이다. 박정희, 전두환이 몇 달씩 자국민을 고문하여 간첩으로 조작하고 사형, 불구, 수십년의 수형생활을 강제할 때 뒤에서 웃고 있던 미국이 박상학을 통해 삐라를 뿌려 북을 도발할 때 쓰는 구실이 인권이다. 자살율 1위의 국가에서, 출생율 저하 1위의 국가에서 그 모든 이유가 인권과 맞닿아 있는데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 채로 북의 인권을 들먹이며 전쟁을 도발한다? 참으로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이다.(수십년 후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은 수백 명의 리스트는 교과서에도 싣고, 법원 담벼락에도 새겨야 한다.)

북의 인권이 문제야? 독재 시절 몇 달씩 고문으로 간첩을 조작할 때 그때 수십 년간 미국은 뒤에서 박수 쳤잖아!지금 자살률 1위는? 출생율 저하 1위는? 그것도 모두 '인권'문제야!
북의 인권이 문제야? 독재 시절 몇 달씩 고문으로 간첩을 조작할 때 그때 수십 년간 미국은 뒤에서 박수 쳤잖아!지금 자살률 1위는? 출생율 저하 1위는? 그것도 모두 '인권'문제야!

 

2. 가짜 유엔사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검은 속셈은 위험하다

한미동맹 70? 유엔사파견 70? 국방부는 올해 그걸 기리겠다고 난리다. 세상에 군 작전권을 수십 년째 외국에 넘겨주는 나라가 세상에 한국 말고 어디에 있는가? 동족간에 평화를 일구지 못하고 70년째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나라가 한국 말고 세상 어디에 있는가?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 유엔사가 유엔조직표에도 없는 유령기구임을 알면서도 널리 알리지도 못하고 미국의 손아귀에 꽉 잡혀 주체적으로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정치가들은 있으나 마나한 존재들이다. 유령기구가 한반도의 명운을 틀어쥐고 좌지우지 하는 데도 주군이라서 감지덕지 한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게 바로 가스라이팅이다.

유엔 조직표를 찾아보시라. 유엔사령부(U.N.C)가 없다. 가짜다!
유엔 조직표를 찾아보시라. 유엔사령부(U.N.C)가 없다. 가짜다!

 

3. 미국이 운영하는 전 세계 세균실험실의 센터가 한국에 있다.

원자탄보다 더 위험하다고 하는 세균실험실의 센터가 한국에 있다는 것을 왜 우리는 외신을 통해 알게 되는가? 왜 정치가들은 이런 위험한 시설의 국내유입에 대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가. 미국이 우리를 보호하는 주군이라서? 그래서 위험해서 자기 나라에 안 만드는 세균실험실을 한국에 두어 감지덕지한가? 감지덕지해서 아무 말 못하고 피해를 감추는 게 바로 가스라이팅이다!

 

영토를 빼앗고, 불평등한 방위조약을 맺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따위를 제외하고도 위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미국의 패악질에 목덜미 잡혀 패대기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가만히 있으라고?

2026년 여름까지 줄기차게 세균 실험을 한국에서 한단다.  그 이후는? 우리에게는 비밀이다.
2026년 여름까지 줄기차게 세균 실험을 한국에서 한단다. 그 이후는? 우리에게는 비밀이다.

 

 

<미국은 전쟁으로, 무기 장사로 돈을 버는 전쟁국이다>

 

미국의 대부분 주에 무기공장이 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일 때 TV 뉴스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까 봐 걱정이다라고 말하는 군수공장 관계자의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과연, 미국 경제의 상당 부분을 무기회사가 담당하고 있다. 그들의 로비 경쟁은 치열하다. 주한미국대사가 은퇴 후 가는 곳은 무기회사의 중역 자리다. 얼굴을 커터 칼로 공격당했던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 대사도 무기회사인 보잉사의 부사장으로 발탁되었다. 그들을 이용하면 한국에 로비하기가 수월하니까.

 

세계 10대 무기회사 중 7개가 미국 것이라고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올해 록히드마틴의 매출액은 111조 원. 순익이 5배로 올랐다고 한다. 이러니 미국이 평화를 일구기보다 계속 전쟁을 일으키는 외교에 몰입할밖에. 좀비 머슴 윤석열이 1년 만에 18조 원어치 무기를 샀으니 그를 위해 아메리칸 파이를 부를 무대를 마련해 주는 것 정도는 어렵지 않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의 무기회사 록히드마틴의 순이익은 5배로 뛰어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의 무기회사 록히드마틴의 순이익은 5배로 뛰어올랐다.

 

 

<교활한 친일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태극일베들>

 

태극일베들의 애국심은 대단하다. 참으로 존경할 만하다. 그런데 그들이 받아들이는 정보가 가짜라는 것이 문제다. 그러니 그들의 애국심은 결국은 그들을 매국노로 만들어버리니 이 아니 딱한 일인가.

 

7.27 행사가 평택시 팽성읍에서 벌어지고 있는 만큼, 팽성 읍장에게도 행사 안내를 하며 인사를 드렸다. 팽성 이장들에게도 사정을 이야기하고 그들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었다. 이장단 회장님께 행사를 소개하고 카톡방을 만들어도 되겠냐고 문자를 넣었으나 답변이 없었다. 그들과 소통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먼저 일을 저지르고 용서를 받기로 했다. 단톡방을 만들어 행사를 간단히 소개하고 나니 난리가 났다. 한 마디로 빨갱이의 출몰에 모두 식겁을 한 것이다. 60명이 넘었던 방에서 십여 명만 남고 우르르로 방을 나가버렸다.

 

그중 용기 있는(?) 한 이장이 글을 썼다.

-전작권이 우리에게 있다면 지금쯤 각 동네 마을회관에는 인공기가 휘날렸겠지.

-미국이 등골 빼먹었다면 10대 강국이 됐을까? 북한과 비교해봐라.

-미국 아니었다면 우리 소득은 캄보디아쯤 되었을 거다.

-인간띠잇기 저지 투쟁에 꼭 나가자.

-일본은 왜 강국이 되었나? 귀족의 나라다. 독서 1등 국이다. 품질에 책임지는 책임 있는 국민이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일본인들. 조직을 배반하지 않는다. 자기보다 훌륭하면 무릎을 꿇어가며 배운다. 일본인 정신을 배워야 한다. 일본을 미워한 게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되었나. 우리는 당파싸움만 하다가 망했다. 우리는 우물 안 자존심만 내세우고 말싸움으로 지샜다. 동족 간 만행은 일본인 이상으로 가혹하지 않았던가. 그들은 우리보다 몇 배나 잘났다. 증오로 일본을 이길 수 없다. 오죽 못났으면 먹혔는지 참회해야 한다. 미국으로부터 원자탄 맞고 그 미움을 배움으로 승화시켰다. 미국을 모방해 품질 1등 국가로 우뚝 섰다. 잘난 사람을 못 봐주는 마음으로야 누구랑 살 수 있겠나. 증오심을 부추기면 발전을 할 수 없다. 반성합시다. (그가 받았다는 글 요약)

-지만원 유서

-박정희 담화문

-전광훈의 평택 저지 투쟁 호소 영상

-간첩 문재인 영상

-중국은 천년 원수, 일본은 부스러기를 남겼다.

-속보, 윤석열은 100개의 문헌을 기시다에게 보여주고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못 박았다. 위대한 업적을 남긴 대통령. 기시다는 드디어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인정했다!

 

대개 일베들에 돌고 있는 자료들인 모양인데 그중 마지막 것은 참으로 압권이다. 대단히 전문적인 솜씨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기시다의 발언을 완전히 한국말과 한국어 자막으로 덮어버렸다. ‘독도는 이제 분명히 한국 것으로 하고 일본은 더 소유권 주장을 하지 않겠다라는 내용이다. 그래서 윤석열은 위대한 업적을 남긴 대통령이라는 것이다. <속보>라는 형식으로 돌아다니는 이런 식의 가짜뉴스는 역사에 대해 눈 감고 사는 어리석은 대중을 속이는 데에는 그만이다. 순진한 애국자가 어리석은 매국노로 변신하는 것은 순간의 일이다. 문제는 매국노가 된 그들이 자신을 애국자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해법은 있다!>

 

교활한 저들은 지금의 현상을 그대로 YUJI(유지) 하고자 한다. 자살률 1위면 어떤가. 출생율저하 1위면 어떤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한 권력을 포함해 무엇이든 손에 넣을 수 있다. 민중? 대중? 미국도 개돼지 취급하는데 우리가 어쩌라고? 그러니 남북은 분단되어 있어야 하고, 미국의 가스라이팅은 깨져선 안 된다.

 

그러니 정의로운 민중은 더 이상 참고, 팔짱을 끼고 있으면 안 된다. 미국의 가스라이팅을 벗겨내고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평화와 우리의 미래를 찾아가야 한다. 깨어난 시민. 우리가 주인공이다! 우선 7.27인간띠잇기에 참여해서 참가자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 보시라. 우리나라의 책 많이 쓰고 읽은 귀족적인 지성인들이 그곳에 많이 참여하고 있으니 말이다.

 

*뱀 발

팽성 이장님들께. 일본인이 독서를 많이 해서 귀족입니까? 여러분들도 독서하면 귀족이 될 수 있습니다. ^^ 독재자를 추앙하는 책 말고, 제가 귀촌 후에 알게 된 사실을 쓴 실미도로 떠난 7인의 옥천 청년들’(모시는 사람들), 편집자로 참여한 박정희 비자금 우리 통장에 있어요’(도서출판 피플파워)라도 보시면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엉터리들에 휘둘리며 살지 말자고요. ^^

편집 : 고은광순 객원 편집위원, 김동호 편집위원
고은광순 객원편집위원  koeunk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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