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만에서 큰 반향을 불러 모았던 라문황 작가의 한지민속화전이 이번에는 대만 중부도시 장화(彰化)의 人文藝術館에서 요청하여 2023년 10월 24일부터 11월 26일까지 한달여  <대만 딸, 한국 며느리 라문황 한지민속화전>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됩니다.(출처 : 한겨레:온)

개막식이 열렸던 10월 28일 토요일 식장의 분위기와 작가가 식후에 보내온 감사의 글을 옮깁니다.

내빈에게 인사하는 라문황 작가
내빈에게 인사하는 라문황 작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28일 열린 개막식이 대단히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개막식 당일 현장에서 25점이 팔렸고, 오늘까지 그림은 단 한 점만 남아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한 점은 팔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만들 수 있는 종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그림은 가족들에게 기념품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책 역시 모두의 호평을 받아 1,000권 중 400여 권만 남았으며 자선 판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제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주변 친척이나 친구들이 항상 도와주고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개막식에 저의 한지 민속화 35점과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남동생의 크레용 그림 12점, 그리고 조카들의 대만 민요 모음집 바이올린 연주가 함께 어우러져 참으로 좋았습니다. (번역 : 김동호)

大家好

28號的開幕式非常圓滿完成。畫在開幕式就賣了25幅到今天只剩一幅畫。

最後一幅,我就不賣了,因為我再也沒有紙可以創作了。
想留給我家人做紀念。

書也受到大家捧場1000本剩400多本,繼續義賣中。

我是個很有福氣的人,想做什麼事,身邊的親朋好友總是會幫助我,真的很感恩。

畫展開幕式
我的35幅韓紙畫和有帕金森氏症弟弟的12幅臘筆畫,結合侄子們的小提琴演出台灣民謠精華集,很溫馨。

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

김동호 편집위원  donghokim7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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