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9월에만 굵직한 ‘단독’기사 47건 쏟아내

이동구 에디터l승인2017.10.16l수정2017.10.18 10:5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편집자 주] 약 1년 전인 2016년 9월20일, 한겨레 특별취재팀은 K스포츠재단의 이사장을 실제로 임명한 사람이 박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씨라는 '단독'기사를 냈다. 이후에도 <한겨레>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실체를 파헤치는 수많은 단독 기사를 1면에 배치하는 등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관련기사 보기]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34

결국 세간의 이목이 절대권력의 '비선실세'와 그 '몸통'에 모아졌다. 약 한 달 뒤 <jtbc>의 최순실 태블릿피시 입수 보도가 나오고 이내 광장은 경악과 분노에 찬 시민들로 가득찼다. 시민들은 한겨레에 감사를 표했고 2000여 명이 새롭게 한겨레 주주로 참여했다.

사실 한겨레는 창간 이후 지난 29년 간 '성역'으로 여겨지던 우리사회의 모든 어두운 곳을 드러냈다. 그리고 정직한 눈으로 세상을 이야기해왔다. 묵묵히.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그러나 세상이 참 많이 달라졌다. 뭐가 진실인지도 모를 비슷비슷한 이야기들, 열심히 취재해 보도하면 출처도 안 밝히고 순식간에 가져다가 자기 이름으로 보도하는 매체도 많아졌다. 그러니 한겨레를 사랑하는 주주나 독자들조차 <한겨레>를 구독하면서도 한겨레가 우리 사회를 위해 어떤 기여를 해왔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겨레:온>은 주주·독자들에게 한겨레가 매일매일 얼마나 열정적으로, 집요하게 세상과 마주하며 세상을 바꾸는데 애써왔는지를 알리고자 한다. 87년 6월 시민의 힘으로, 7만여 주주와 시민독자의 믿음과 응원으로 성실히 역사적 소임을 다해가는 '한겨레'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매월 지난달 한겨레의 '단독'('특종'이라고도 하는)기사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한겨레의 단독 기사들을 보시고 주주로서, 독자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한겨레를 더 많이 응원 바란다.

 

<한겨레>가 지난 9월 한 달 사회적 파장이 큰 단독기사를 쏟아냈다. 특히 한겨레는  강원랜드, 금감원 채용 부정청탁과 국정원, 군사이버사령부의 여론조작 사건을 연달아 집중 보도했다. 

먼저 ‘흙수저’와 그 부모들에게 또 한 번의 좌절감을 안겨준 공기업 강원랜드 채용 부정청탁 사건은 5일치 1면 머리 ‘권성동 의원 비서관, 강원랜드 부정청탁 입사’를 시작으로 6일 ‘권성동 또다른 비서관도 특채…공공기관 채용비리 악취’, 11일 ‘“권성동 쪽 채용청탁 10여명” 강원랜드 문건으로 확인’, ‘강원랜드 합격자 518명 중 493명 빽 있었다’를 잇따라 보도했다. 13일에는 ‘“4백명 청탁자가 1천명 채용 부탁”…강원랜드는 청탁랜드’, ‘염동열 의원실, 증거 안남기려…손글씨 청탁명단 팩스로 보내’, ‘염동열 의원 쪽도 80여명 청탁…강원랜드 20~30명 채용됐다’는 기사를 한꺼번에 실었다. 

월초부터 시작한 부정 채용 청탁 사건 단독 보도는 중순이 넘어가도록 끈질기게 이어졌다. ‘염동열 강원랜드 채용 청탁 55명 명단 입수’, ‘강원랜드 감사위원장마저 청탁…감시·견제 따윈 없었다’, ‘염동열 선거 도운 유력인사들, 당선뒤 사무실서 명단 건네’ 등 기사가 15일 지면을 장식했다. 18일에는 ‘강원랜드 합격한 권성동 인턴비서, 원래는 탈락대상자였다’, 21일에는 ‘금감원 전관 출신 금융지주 대표 청탁받고 탈락자 구제’, 23일에는 ‘검찰, 채용비리 금감원 압수수색’ 기사를, 25일에는 ‘국무조정실, 2013년 강원랜드 채용비리 알고도 수수방관’기사를 내보냈다.

다음으로 양파껍질처럼 연이어 드러나는 국정원과 군사이버사령부 관련 단독 보도들이다. 4일 ‘국정원 댓글 민간팀장에 유명교수·롯데임원·아나운서도’를 시작으로 5일 ‘국정원, 민간 댓글팀장에 준 돈 수령증 보관’, 11일  ‘국정원, 우익 국뽕영화 기획·사찰 엔터팀도 운영했다’와 ‘박근혜의 국정원 “대통령 주연 영화에 30억 대주겠다”’, 14일에는 ‘여론조작 공모 양지회에 혜택 늘려…국정원 제식구 감싸기’와 ‘국정원, 양지회와 조직적 공모…민간팀에 준돈 최소 60억’기사를, 18일 ‘MB국정원, KBS·MBC 간부사찰·퇴출…방송장악 총지휘’, 21일 ‘MB국정원, 출근길 여론 라디오프로도 현미경 사찰’, 25일 ‘MB가 댓글공작 사이버사 증원 직접 지시했다’, 27일 ‘사이버사 여론조작 댓글 건당 625원, 블로그 8천원’, 28일에는 ‘군 사이버사, 인터넷 언론까지 직접 운영했다’와 ‘김관진 출국금지, 검찰 수사 국정원-사이버사 동시 겨냥’, ‘군사이버사, 언론사 간판 내걸고 대선 여론조작 나선 듯’, 30일에는 ‘MB국정원 블랙리스트 연예인 광고주까지 압박했다’와 ‘“윤도현 8월경, 김어준 10월 물갈이”…국정원 예고대로 퇴출’ 기사를 보도했다.

이외에도 <한겨레>는 9월 MBC 등 언론사 보도 및 인사 개입 사태와 관련해  ‘김장겸 쪽, 안철수에 “MBC가 도울 일 없나?” 접촉 시도’(5일), ‘제작부장이 자기 방송 심의?…MBC 방송심의규정 위반 논란’(16일), ‘“좌편향”·“친노조” MBC 리스트…노조파괴 시나리오도’(18일), ‘권해효·김민선이 SBS에서 사라진 이유(19일) 등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9월 <한겨레> 단독 보도는 아래와 같다.

 

[9월 한겨레 ‘단독’ 기사 제목 리스트]

[단독] 김훈 중위, 사망 19년 만에 순직 인정(9월1일자 1면) 
[단독] 국정원 댓글 민간팀장에 유명교수·롯데임원·아나운서도(9월4일자 2면)
[단독] 김장겸 쪽, 안철수에 “MBC가 도울 일 없나?” 접촉 시도(9월5일자 1면)
[단독] 국정원, ‘민간 댓글팀장’에 준 돈 ‘수령증’ 보관(9월5일자 사회면)
[단독] 권성동 의원 비서관, 강원랜드 부정청탁 입사(9월5일자 1면)
[단독] 권성동 또다른 비서관도 특채…공공기관 채용비리 ‘악취’(9월6일자 1면)
[단독] 국정원, 우익 ‘국뽕영화’ 기획·사찰 엔터팀도 운영했다(9월11일자 1면)
[단독] 박근혜의 국정원 “대통령 주연 영화에 30억 대주겠다”(9월11일자 3면)
[단독] “권성동 쪽 채용청탁 10여명” 강원랜드 문건으로 확인(9월11일자 1면)
[단독] 강원랜드 합격자 518명 중 493명 ‘빽’ 있었다(9월11일자 6면)
[단독] 진경준, 네이버에 고교생 딸 ‘황제 과외’ 요구(9월12일자 사회면)
[단독] “4백명 청탁자가 1천명 채용 부탁”…강원랜드는 ‘청탁랜드’(9월13일자 3면)
[단독] 염동열 의원 쪽도 80여명 청탁…강원랜드 20~30명 채용됐다(9월13일자 1면)
[단독] 염동열 의원실, 증거 안남기려…손글씨 청탁명단 ‘팩스’로 보내(9월13일자 3면)
[단독] 여론조작 공모 양지회에 혜택 늘려…국정원 ‘제식구 감싸기’(9월14일자 1면) 
[단독]국정원, 양지회와 조직적 공모…민간팀에 준돈 최소 60억(9월14일자 8면)
[단독] 염동열 ‘강원랜드 채용 청탁’ 55명 명단 입수(9월15일자 1면)
[단독] 강원랜드 감사위원장마저 청탁…감시·견제 따윈 없었다(9월15일자 4면)
[단독] 염동열 선거 도운 유력인사들, 당선뒤 사무실서 명단 건네(9월15일자 4면)
[단독] 제작부장이 자기 방송 심의?…MBC ‘방송심의규정’ 위반 논란(9월16일자 사회면)
[단독] 강원랜드 합격한 권성동 인턴비서, 원래는 탈락대상자였다(9월18일자 6면)
[단독] MB국정원, KBS·MBC 간부사찰·퇴출…‘방송장악’ 총지휘(9월18일자 1면)
[단독]“좌편향”·“친노조” MBC 리스트…노조파괴 시나리오도(9월18일자 3면)
[단독] 권해효·김민선이 SBS에서 사라진 이유(9월19일자 8면)
[단독] MB국정원, ‘출근길 여론’ 라디오프로도 현미경 사찰(9월21일자 1면)
[단독] “손석희 민심호도” ”김재원 친박편파”… 정부비판에 쌍심지(9월21일자 2면)
[단독] 금감원 ‘전관’ 출신 금융지주 대표 청탁받고 탈락자 구제(9월21일자 3면)
[단독]검찰, ‘채용비리’ 금감원 압수수색(9월23일자 사회면)
[단독] 국무조정실, 2013년 강원랜드 채용비리 알고도 수수방관(9월25일자 8면)
[단독] 코레일은 왜 ‘경쟁사’ 수서고속철 티켓을 팔아주나(9월25일자 4면)
[단독] MB가 ‘댓글공작 사이버사 증원’ 직접 지시했다(9월25일자 1면)
[단독] “돈도 빽도 없는 난 최경환 인턴을 위한 들러리였다”(9월26일자 1면)
[단독] 공기업 58곳 최소 578명이 ‘부정채용’, 합격 취소는 2%뿐(9월26일자 4면)
[단독] 파리바게뜨 본사, 제빵기사에 상습 폭언…노조 관련 회유도(9월27일자 1면)
[단독] 중진공, 학력차별 없다더니 SKY 15점·지방대 5점(9월27일자 1면)
[단독] 공기관 채용 ‘나이 학력 성’ 3중 차별…생일 하루 빨라서 탈락(9월27일자 3면)
[단독] 사이버사 ‘여론조작’ 댓글 건당 625원, 블로그 8천원(9월27일자 사회면)
[단독] 한국당 신보라 의원의 ‘아스팔트 우파단체’ 등 압수수색(9월27일자 사회면)
[단독] 서울대 말로만 ‘지역균형선발’… 선발학생 절반 이상 서울·수도권(9월28일자 8면)
[단독] 아파트 공시가율 71%→67%, 집부자 위한 ‘은밀한 감세’(9월28일자 4면)
[단독] ‘백남기 사망’ 살수차 운전경찰 사과 막은 경찰청(9월28일자 8면)
[단독] 김관진 출국금지, 검찰 수사 국정원-사이버사 동시 겨냥(9월28일자 2면)
[단독] 군 사이버사, 인터넷 언론까지 직접 운영했다(9월28일자 1면)
[단독] 군사이버사, 언론사 간판 내걸고 ‘대선 여론조작’ 나선 듯(9월28일자 3면)
[단독] 채용비리 58건 중 청탁자 처벌 ‘달랑 2명’(9월28일자 1면)
[단독] MB국정원 ‘블랙리스트 연예인’ 광고주까지 압박했다(9월30일자 1면)
[단독] “윤도현 8월경, 김어준 10월 물갈이”…국정원 예고대로 퇴출(9월30일자 5면)

 

이동구 에디터  donggu@hani.co.kr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동구 에디터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3
전체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참여소통 데스크  |  전화 : 02)710-0093  |  등록일 : 2015년 1월 15일  | 발행일자 : 2015년 1월 1일
등록번호 : 서울 아03523  |  발행인 : 양상우  |  편집인 : 김광호  |  에디터 : 이동구  |  부에디터 : 안지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광호
편집위원 : 김경애, 김미경, 박효삼, 서기철, 심창식, 양성숙, 정혁준, 김국화  |  객원편집위원 : 이미진, 유회중, 이다혜, 천예은
Copyright © 2017 한겨레: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