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광복의 그 날, 드보르작의 고잉홈을 부르면서~

떠나가는 미군! 김승원 주주통신원l승인2019.11.18l수정2019.11.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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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광복의 그 날, 드보르작의 고잉홈을 부르면서 떠나가는 미군!!

                                                        (필명 : 김 자현)

미군, 그대들이여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소월처럼 진달래는 깔지 못했으나 한반도 이 땅을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그대들이 초토화하였고 당신들 전우들이 피 흘린 산야

당신들이 동강 낸 지 반세기가 넘은 세월

공룡같은 큰 나라 당신네 미국이 이 조그만 땅덩이 한반도 때문에

앓는 소리가 천하를 덮으니 이제는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당신들은 영원을 주장하고 소련은 삼 년이면 족하다던 신탁통치

우리 한국 이제 지구촌에 당당한 나라로 우뚝 섰으니 걱정을 벗고

미련일랑 모두 접고 돌아가셔도 좋소.

소비가 미덕이라던 미국이, 우리의 우상이던 미국이

한반도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을 착취하며 산다면 말이 되겠소!

천하 인륜의 종주국, 일찍이 타고르가 동양의 등불이라던 

한민족이 타국을 유린하며 산다면 말이 되겠소!

 

남의 유전을 아무리 퍼 날라도 허기가 집디까?

석유 나라를 침공하고 내란을 조장하고 그 민족의 리더를

멧돼지몰이하고 타민족을 향해 융단폭격도 서슴치 않았던 미국이여!

오일도 빼앗고 무기도 팔아먹더니 아직도 배를 못 채웠는가?

 

일찍이 인종청소의 선국先國 미국이여, 그대들에게 학습한 독일의 히틀러가

제1의 수제자요, 제2의 수제자는 여전히 대한해협을 건너오지 못해

갖은 술수로 골몰하는 지금,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방 또 중요한 경제도 우리가 할테니

모든 염려 내려놓고 건너가셔도 좋소.

 

그간 이 땅에 건너와 얼마나 많은 고초 겪으시었소?

또 전쟁터에서 죽어간 전우들은 얼마나 많으시었소.

내 나라도 아니고 이역만리 타국에서

눈 감지 못한 영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후예들로 거듭나기 바라오.

 

목숨을 바친 그 영혼들의 피 값을

무슨 수로 갚겠냐마는 이제 누가 보더라도 그만하면 됐소!

1세기 가까운 세월 대한민국을 흡혈했으니 됐소, 남북한 공포를 팔아

무기를 팔아 수백조를 챙겼으니 이제는 됐소.

벼룩도 낯짝이 있다는데 낯짝에 철판 좀 그만 깔고 이제는 돌아가도록 하시오.

▲ 미군과 어린이

 덩치는 커가지고 강도와 살인으로 연명하고 세계 맹방을 잡아먹고

전쟁을 일으켜 부를 걸터듬는 미국이여, 인명 살상으로

달러의 가치를 올리는 미국이여! 이제는 덩치값을 할 때도 되지 않았소!

 

당신들 철수하는 그날은 한민족 제2 광복의 날!!

미군들 떠나가는 가두에 서서 우리는 만국기를 흔들며 환송할 테요.

그간의 우의를 기억하고 그대들이 흔들고 간 우리의 넋과 혼을 되찾고

우리의 민족정기를 바로 세울 터이니 이제 그대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셔도 좋소.

 

떠나가는 미국, 돌아가는 미군! 그대들 떠나는 길에

약산의 진달래는 깔지 못할지언정 당신들에게서 사들여온

프로펠라가 돌지 않는 100억짜리 폭격기 수백대

레이다 고장 난 정찰기 수백대

주요부품 빼고 팔아먹었다던 수백억의 무수한 첨단 무기들

최첨단이라며 팔아먹은 베트남전에 사용했다던 숱한 무기들

즐비하게 깔아드리오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당신들이 팔아먹은 고철 무기들, 수백조를 날로 삼킨 당신들과

엿 바꿔 먹자고 약조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와 수없이 많은 순실이

수 없는 관진이들 민구들 토착왜구들 자망당들

그들의 삼족까지 가실 길에 미련 없이 깔아드리오니 곱게 밟고 가시옵소서,

바퀴 없는 수륙양용 장갑차를 드릴테니

그것들 모두 사뿐이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에프터 써비스 기간 몇 년인지 모르나

미군, 당신들의 상륙으로 참으로 많은 습속이 그 세월 속에 뿌리내린 것처럼

수선과 보정과 교체는 세월 속에 모두 묻고

치즈와 빠다와 우윳가루와 광활한 당신네 대륙에서 기른 강냉이와 밀로

우리의 곯은 배를 채워주던 선한 나라 미국이여!

옥수수죽을 끓이던 연못처럼 커다란 빈민의 솥단지도 생각날 거요.

가마솥에 끓인 한봉지 커피를 한 마을이 모두 모여 한 사발씩 들이키고

삼동이 잠을 설치던 그날의 아픈 세월을 향수처럼 기억하겠소.

                                

샤넬이니 루이뷔통, 양키물건 팔던 아줌마들 다 어디로 갔는지

껌을 질겅대면서 우리 순결한 여자들의 치마를 강제로 들추느라 고생하셨소,

또 이승만과 손 잡고 없는 빨갱이 색출하고 학살하느라 수고하셨소.

동두천과 의정부에는 부대찌개 거리 창궐하게 하시고

미군부대 짬밥을 뒤적이다 못해

-그랬다 갈보(~그레타 가르보)- 를 흠모하면서 얼마나 많은 언니들이 미니스커트와

빨간 구두 아가씨가 되었는지 모르오.

운 좋으면 비행기도 타보고 그 크다는 당신네 나라도 더러는 구경을 하지 않았소!

  

The house of the rising sun. 금지곡을 읊조리며 The animals를 쫓던 아이들

기브 미 쪼꼬렛을 외치며 미제 군용 찝을 쫓아 질주하던

까만 소년들, 그 처절한 음조에도 해가 뜨고 빛은 쏟아지고

이제는 모두 엥간히 살만하오

 

당신의 청소는 백 점이오 이제는 돌아가셔도 좋소

인종청소는 신의 소관이오. 인디언 부족들처럼 두 번 다시 꿈꾸지 마시오.

좋은 말 할 때 돌아가시오 당신들의 나라로

드보르작의 신세계를 향하여 고잉홈(going home)을 부르면서

당신들이 이 땅에 버린 페놀과 생화학무기와 악성 미생물을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아니면 존 레논과 비틀즈, 엘비스를 흘리면서

혹은, 하리 벨라폰테의 바나나 보우트를 밀면서~~

(필명 : 김 자현)

 

편집 : 객원편집위원 김혜성, 심창식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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