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뜰 녘 한강변에서는 여러 새들이 놀고 있다.
까치는 역시 멋쟁이다.
비둘기는 평화롭다.
맹금류 한 마리 나무꼭대기에 높이 앉아 주위를 둘러본다.
따뜻한 곳을 찾아 쇠기러기들도 떼 지어 날아온다.
이른 새벽 출근길 전철 위로도 날아온다.
피곤하면 잠시 쉬어 간다.
마지막 무리들이 비상한다.
여유만만 꼴찌 느긋하게 따라간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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