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4월호 독후 소회

김재광 주주통신원l승인2020.05.26l수정2020.05.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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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사랑 4월호(통권283호) 앞표지

(사)민족문제연구소회보 '민족사랑' 4월호 도착한지 일주일이 넘어 가는데 아직 본문 내용을 다 읽지 못하고 있다. 밑줄 치면서 정독하는 기획기사 '식민지비망록', '인터뷰', '후원회원마당', '책소개' 내용은 빼놓지 않고 읽고 있다.

'식민지비망록'은 민족사랑 회보가 아니면 접할 수 없었던 일제강점기-대일항쟁기, 일제식민지-민중의 생생한 삶과 의혈투쟁에 목숨 바친 투쟁기, 일제의 악독한 민족말살 파시즘과 여기에 부역한 친일파-친일매국노,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천인공노할 반역 짓을 두 주먹 쥐면서 접할 수 있다. 그리고 국내외에서 친일청산, 역사정의 실천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는 21세기독립군 후원회원들을 만날 수 있는 '인터뷰'와 '후원회원마당'도 정독한다.

이번 달 '책소개'에 선을 보인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731부대-의학자 의사들의 양심을 건 일본군 세균전부대 규명-기사를 읽으면서 '아우슈비츠수용소' 독가스 학살과 생체실험에 어떻게 의사들이 부역했고, 무슨 짓을 했는지 새롭게 알면서 그 동안의 무지를 자책하고, 파시즘이 얼마나 인간성을 파괴하고 폭력이 일상화되는지 지면을 통해서 접하면서 분노가 치민다. 생명을 지키는 의사들이 학살에 의학적 지식을 동원하고 예산을 지원했다는 사실은 믿기지 않지만, 20세기에 자행된 야만이다. 잊지 말아야 할...

이에 반해서 70년부터 독일 사민당 빌리 브란트 총리에 의해서 시작된 사죄와 참회의 진정성을 보면서, 이웃 일본의 전범후손 아베와 그 당료들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는 일본의 역사왜곡, 희생자 폄훼는 아직도 소리 없이 태평양전쟁을 진행중이다. 라는 현실을 직감한다. 그 동안 밝혀진 아우슈비츠수용소의 참상에 비해서 일제의 731부대 만행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나 모르고 있고,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오늘 우리 역사인식의 현주소가 되고 있다.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 민족사랑 4월호 뒤표지

일제식민지와 해방 이후 친일파와 그 주구들에 의해서 자행된 국가폭력의 진실규명은 과거의 흘러가 버린 그때 그 시절의 향수가 아닌 지금의 문제라는 것이다.

5.18민중항쟁 학살책임자 전두환과 그 추종자들의 반성없는 폭력과 국기문란-국정농단 범죄에 대한 인정과 진심어린 사과 없는 이명박근혜 사면 주장은 어불성설이며 역사의 반동이며 촛불혁명 대의에 대한 배신이다. 독일은 나찌전범 루돌프 헤스가 93세에 감옥에서 자살할  때까지 40년 넘게 사면없이 수감시켰다.

"국가폭력 책임자에게 베푸는 알량한 동정은 더 큰 폭력에 용기를 줄뿐이다."
 

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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