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오후 4시 은평구 민주노총 서울 본부 2층 강당에서 사단법인 나라풍물굿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촛불혁명 속에 피어난 풍물이 전국으로 퍼졌고,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풍물회원들이 모여 나라풍물굿 창립총회를 연 후 영상으로 축하했다. 나라풍물굿이 문화제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사단법인 등록이 필요하였는데 1년간 위원회발족을 준비한 끝에 오늘 창립총회를 연것이다. 회원 80명 중 50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 임명장수여 받은 임원진 사진촬영 하고 있다.

< 식순>

1. 성원보고 2. 개회선언 3. 임시의장 선출  4. 설립취지 채택 5. 창립사항 6. 보고와 전관 승인  7. 임원선임 8. 이사장 선출 9. 사업계획서 및 수지 예산서(안)심의 및 승인 10. 주 사무소 설치의  11. 법인 조직 및 상근임직원 정수=책정 12. 기타 안건 13. 폐회선언

총회 진행을 위해 임시의장에 김원호 이사가 선출되었다.

▲ 임시의장이 회의를 진행 하고 있다.

<사단법인 나라풍물굿 설립 취지문> 

나라풍물굿은 2016년 촛불광장의 자발적 나라굿을 잇고자 발원되었다. 그해 전국 각지의 여러 광장에서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면서, 많은 사람이 스스로 나섰고 '나라의 모습'으로 진화되어 가면서 서로의 따뜻한 마을을 잊지 못하였다. 민중들의 자유로운 개성과 영혼들의 창발적 연대를 만들어내었고, 그 촛불문화를 우리 시대 풍물굿의 소명의식으로 이어나가고자 한다.

나라풍물굿은, 촛불광장에서 시국선언풍물붓판을 마련하면서 이를 '새로운 나라로 가는 길굿'으로 선언했고. 곧 '3.1백주년 맞아 만복울림'을 치루어내었다. 100년 동안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와 정의를 위해 줄기찬 항쟁을 이룩하게 해준 아름다운 3.1정신이, 모든 사람이 공명하는 만복울림을 통해 다시 현실로 들어와 더욱 깊은 울림으로 나타났다.

(사)나라풍물굿은, 우리 민족의 '몸과 꿈'을 시대정신의 대동신명으로 풀어내는 촉매이자 전위대가 되고자 한다. 온 국민이 참석하는 국정대회를 중심으로, 풍물굿이 할 수 있는 일을 전방위적으로 새로이 다듬으며 개척해 나갈 것이다. 여전한 사회적 질곡을 부단히 넘어서려는 대중들의 집단지성 흐름에 명확하게 어울리며, 풍물굿이 잘 할 수 있는 우리 민족의 집단 무의식을 풍성하게 호출하고자 한다. 또한 대중들의 현실인식과 근원의식을 같이 진작시켜 나갈 것이다. 새로운 나라로 가는 길을 열어 젖히는 길목에 풍물굿은 늘 울릴 것이다.

▲ 나라풍물굿 활동 방향 을 회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단법인 나라 풍물 굿 창립사항 보고>

1) 2017년 9월 9일 14시 서울 은평상상마당 3층 즐거운 소통 방에서 김원호(원주), 박희정(김포), 최봉규(전주), 하애정(김포), 김용범(서울), 김인수(부산), 구자호(부천), 조춘영(서울), 이찬영(인천), 홍성민(서울)이 참석하였다.

내용 : 나라굿 제안: 2019년 건국 100주년 4월13일에 풍물굿으로 나라굿(제안) 김원호, 박희정의 이름으로 나라굿 진행에 대한 제안문(격식)을 공지하기로 하였다.

2) 2020년 6월 9일 나라풍물굿 준비위 사무실 사단법인 나라풍물굿 준비위원회 8차 회의 개최.  (참석자) 김인수. 임인출. 박희정. 하애정. 김용범. 류정애. 전동일.

내용: 2020 남북교류사업 - 분단을 넘는 거리굿 공모 확정.

장소 : 1 안 도라산역. 2 안 판문점. 3 안 임진각.

3)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예정. 정기총회 준비 : 장소. 시간. 최종결정. 코로나 19로 장소 대관이 어려운 상황. 장소 여부에 따라 확정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나라풍물굿 설립총회 2020년 6월 20일 오후 4시 민주노총 서울 본부 2층 강당으로 확정하였다.

▲ 이사장 임명장을 받고 있다.

<임원선출 임기 3년>

이사장 : 김원호.

이사 : 김용범. 이사 김인수. 류정애. 임인출. 전동일. 하애정.

감사 : 신동식. 최봉규.

비등기 이사 : 구제연. 김광수. 김구대. 김남용. 김언중. 김완성. 김현영. 박희정. 방영식. 신숙자. 윤여진. 차재근.

▲ 이사장이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나라 풍물 굿 주요 사업 목표>

1) 기획 사업 - 국중대회

개요 : 온 국민이 참여하는 마을굿(나라 굿)을 격년으로 열어 시대정신과 우리 삶의 미래 가치를 대동신명으로 진작 시켜 새로운 나라로 가는 예감과 감동을 따뜻하게 창출해 낸다.

첫 번째 단계 : 국중대회급 마당밟이(와 다리밟기), 다국가한민족 풍물국제전, 한반도 동해안 벨트를 기축으로 하는 凡(범) 한족(pax-khan) 해맞이 행사를 2021년에 실행한다.

▲ 김진표 동학팀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창작 및 공연사업>

만북울림으로 나라풍물굿의 활동을 공식화한 이후 대외적 수익사업을 위한 대소규모 공연 콘텐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그 방안을 잡고자 한다.

사업내용 : 나라풍물굿 소속단체와 개인 예술가들의 협업을 위한 프로젝트 예술단 구성.

향후 계획 : 생산된 콘텐츠 대상으로 예술지원사업 공모를 통한 공연사업 확장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

▲ 나라풍물굿 총회를 마치고 단체 사진촬영 하고 있다.

교육사업 : (사)나라풍물굿이 지향하는 풍물사업의 대중화와 미래에도 풍물이 계속 전승되고 향유될 수 있게 다양한 방식의 교육사업을 개발하고 시행한다.

남북교류.한민족 교류사업 : 남북교류사업 또는 한민족 문화예술사업은 남북간 그리고 국제정세에 따라 변수가 많을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민족교류에 있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필요하다.

풍물굿을 통한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먼저 마련하여 언제라도 기회가 올 때 즉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 나라풍물 회원들이 한리에 모여 뒷풀이를 하고 있다.

나라풍물굿 TV 운영 : 나라풍물굿의 다양한 컨텐츠를 온라인 으로 공유하고 풍물굿 아카이브와 교육자료로 활용한다.

나라풍물굿은 2021년도에 종로, 청계천 다리밟기 행사 등 계획을 세우고 있다.

편집 : 김태평 편집위원

권용동 주주통신원  kownyongd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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