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 천 백 오십원

박명수 주주통신원l승인2020.07.07l수정2020.07.0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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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 천 백 오십원 

 

1988년 5월 15일
한겨레가 출범한지 32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한겨레가 지향했던 민족의 정론지
올곧은 언론의 사명을 다했는지를 돌아봅니다
 

이만 천 백 오십원
한겨레 배당금이 통장에 처음으로 찍혔습니다
처음받는 한겨레 신문 배당금이 입금되었습니다
단돈 몇 만원에 불과하지만
그 어떤 배당금에 비길 수 있겠습니까
 

87 유월 항쟁 흘린 피를 대신하여 쟁취한 한겨레
한겨레 배당금을 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언론의 사명을 다하는 정론지의 역할만을
바라고 원하고 기대하는 것 뿐입니다
 

자본의 논리와 폐해를 답습하고
기존 언론에 붙여진 기레기라는 비아냥이
한겨레 임직원 기자들에게도 붙인 딱지임을 명심하십시오
심각한 자기 반성과 각성이 새롭게 요구됩니다
 

그 길이 아직은 멀고 요원합니다
한겨레 창간 정신만은 잊지 말아 주십시오
나라의 민주적 기본질서 확립과 민족의 통일을 목표로
국민에 바탕을 둔 자유롭고 책임있는 언론정립을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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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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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호진 2020-07-11 03:56:40

    금액 보다 값진 이만 천 백 오십원이 몇천배의 기쁨이 넘치는 애정을 감사하게 읽고 갑니다 늘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많이 많이 올려주십시요신고 | 삭제

    • 초지일관 2020-07-08 06:52:10

      시대 흐름을 선도하는 초지일관.
      주주, 독자, 임직원등 모두의 의무요 책무입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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