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는 고요하다’ 사진 展

최호진 주주통신원l승인2020.08.01l수정2020.08.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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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 알림 대표사진

사진 전시회가 오픈하던 날 비가 왔다. 비가 내리는 안국동 밝은 방(한정식 사진) 작업실에 마련된 전시회장에서는 2016년 봄에 시작한 사진아카데미의 동우회원전이 열렸다.

흑백사진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 넓은 전시회장을 두 바퀴나 돌았다. 아직 사진제목이 붙어 있지 않는 사진들이 있었는데. 나 혼자 발견한 것처럼 나름대로 뿌듯한 마음으로 감상하였다.

▲ 노재학 작품

작업실에 꽂혀 있는 『고요』 1.2.3 작품집을 교과서로 삼아 창작의 길을 시작한 이래, 많은 시간이 흘렀고 다양한 작품들도 만나게 되었다. 관계자들과 토론하고 공부하며 때로는 선배들의 작품을 모방하고 답습하면서 자신 나름의 작품들을 탄생시켰던 것이다. 이들이 바로 오늘 나의 존재 근거가 되었다.

‘창작’이라는 작업이 버겁게 여겨졌으나 사진의 의미는 어떻게 생겨나는지, 왜 촬영할 때는 인지하지 못한 사물이 촬영 후 사진에는 뚜렷하게 나타나는지 의구심이 들때도 있다. 마치 노래 가사처럼 ‘너는 왜 거기서 나와’라고 하면서 고민하게 만들 때가 많았다. 이렇게 고민하고 반성하면서 다시 도전하는 그런 빈빈하고 소소한 마음이 전시회까지 이르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모두가 감사할 뿐이다.

▲ 장성자의 작품

이날 전시장에서 만난 노재학, 장성자, 조헌윤 작가는 우리의 삶도 정답과 완성이 없듯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끝없는 창작의 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 사진전시모습

장성자 작가는 외국에서 찍은 사진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지금도 촬영 당시의 씬의 영감을 느낄 정도로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낀다고 말하였다. 당시를 회상하면서 순백한 소녀처럼 행복한 모습을 보인 장작가는 참 인상적이었다.

모든 작업이 Achival pigment print 100cm 이상의 대작 들이었다

▲ 사진전시모습

<전시회 개요>

출품작 :

노재학_ 사진을 찍는다. 150cmx100cm

박설림_ 규정되지 않은 사물을 추상하다. 150x112.5cm

장성자_~ 좋았더라. 100cmx56cm

조헌윤_ 틈을 비집고 시작된 존재. 120cmx80cm

김정일_ 존재는 고요하다. 120cmx85cm

 

전시 일자 : 2020. 7. 29. ~ 8.4.까지

전시장소 : 인사동 인사 마루 아트갤러리 3층

주    최 : 안국동 밝은 방

전시작가 : 노재학. 박설림. 장성자. 조헌윤. 김정일

편집 : 김태평 편집위원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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