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141.

학문과 종교는 인간중심을 너머 만물중심이어야 한다. 교육도 인간과 타물이 이격異格이 아닌 동격同格임을 알게 해야 한다. 세상은 인간만이 아닌 만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래야 지구생명도 장구하리라.

142.

선악善惡과 미추美醜를 이체간의 대치개념이 아닌 동체간의 선미先尾로 보자. 그래야 균형의 바른 세상이 되리라.

143.

정신은 기억과 기록 속에 산다. 산자의 기억과 기록이 정신이라 할 수 있지만, 죽은 자에게 무슨 정신이 있겠는가? 다 산자들의 자기중심농간이다.

144.

죽은 자들의 글, 그림, 언어, 기타 조형물 등은 산자들이 죽은 자들의 흔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거나 가린 것이다. 과대하게 포장하여 속이지 말자. 사실과 진실은 현재다.

145.

신神과 사자死者를 거론하는 것은 같다. 산자들이 책임지기 싫거나 질 수 없는 것을 그들 탓으로 돌리는 술책이다. 속지 말자.

편집 : 김혜성 객원편집위원(cherljuk13@nate.com)

김태평 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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