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2018년 민족의 분단선인 판문점에서 남북정상이 만나 겨레의 염원을 풀어나갈 방안을 발표하고 공동의 지향은 평화적인 통일임을 천명한 역사적인 날이다. 지금 정권을 잡은 반역의 무리들이 오늘 워싱턴에서 굴종외교로 민족의 수치를 극대화하고 있는 이 참담한 날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침보다 먼저 일어났다.

어찌 겨레의 심장에 비수를 꽂는 말과 몰염치한 역사인식으로 국민을 윽박지르며 허세를 부리는 자를 우리의 대표라 할 수 있단 말인가? 저들이 맞이하는 반역의 아침보다 먼저 우리 겨레의 당차고 슬기로운 아침을 열어 나가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 더욱 긴장하며 저 반역의 무리들이 준동을 멈출 길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판문점 선언 5주년이다. 사진 두 장을 통해서도 우리가 가야할 길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민족 끼리 겨레의 염원을 풀어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반역이다.
판문점 선언 5주년이다. 사진 두 장을 통해서도 우리가 가야할 길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민족 끼리 겨레의 염원을 풀어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반역이다.

 

아침보다 먼저 일어나

                        김형효

아침보다 먼저 일어나 
시를 읽는다.
아침보다 먼저 일어나
하루를 살핀다.
아침보다 먼저 일어난
오늘의 나는 누구인가?

아침보다 먼저
아침을 살피고 
아침보다 먼저 
사람을 생각한다.

아침보다 먼저 
그렇게 아침보다 먼저 
그럼 평화로운 날 오리라.

▲ 최병수 화백의 '워싱턴에는 열쇠가 없다.'(2005년 2월 발해뗏목탐사대 동행취재 시 러시아아 크라스키노 항 뗏목에 설치된 조형물/김형효 찍음) 지금 워싱턴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겨레의 반역자가 꼭 기억하고 되새겨야할 일이다.
▲ 최병수 화백의 '워싱턴에는 열쇠가 없다.'(2005년 2월 발해뗏목탐사대 동행취재 시 러시아아 크라스키노 항 뗏목에 설치된 조형물/김형효 찍음) 지금 워싱턴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겨레의 반역자가 꼭 기억하고 되새겨야할 일이다.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김형효 객원편집위원  tiger3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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