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박근혜체포단 겸 모두행복추진단(대표 이기묘 주주통신원)은 2017. 새해를 맞이하여 신년 일정을 가졌다.

첫째 10시 30분 광화문 정부종합 청사옆 남북경협 농성장 앞에서 다음의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1. 수사를 거부하는 거짓말쟁이 박근혜를 조속히 직접 수사하고, 계속 수사를 거부 시 체포하여 수사하라.

1. 범죄자를 양산하고 은닉하는 청와대의 철저한 수사와 공원화를 추진하라.

1. 정유라를 조속히 송환하라.

1. 박근혜와 청와대의 수사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 촉구한다.

1. 박근혜와 최순실, 최태민에 관하여 공무원들이 알고 있는 비리행각에 대한 제보를 촉구한다.

1. 공범들과 부역자에 대한 체포수사를 촉구한다.

1. 남북경협과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최순실과 박근혜의 국정농단 수사와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한다.

기자회견을 마친 11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를 출발하여 2시에 장준하선생 묘소에 도착했다. 묘소에 참배한 후 장준하 선생님이 남기신 "진정한 민주주의사회를 이룩하기 위하여 자손만대에 누를 끼치는 못난 조상이 되지 않도록 지성 일관하여 매진하자"는 뜻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목숨도 바치는)을 다 하자는 다짐을 굳게 하였다.

 

이어서 '문화공간 온’ 조합원이신 정강주선생님의 안내로 민통선안의 도라산역을 들렀다. 분단과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이룬 615남북정상의 상징물이다. 부시까지 불러 재개통했던 ‘남한에서의 마지막역이지만 북한으로 가는 첫 번째 역인 도라산역’이다.

이 열차가 정상 운행되면 남한에서 유럽까지의 물류비용이 반으로 줄어 엄청난 경제성장을 가져올 수 있으며 남북 또한 다양한 교류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북한에 적대적인 이명박, 박근혜 정권과 함께 미국까지 가세한 남북단절은 또 다시 한반도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 더불어 백해무익한 사드배치로 중국까지 자극하여 2017년 대한민국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암울한 지경에 이르렀다.

오늘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주의 파괴와 독재는 바로 일제매국세력과 그 앞잡이 친일친미세력과 이를 출세와 돈벌이의 발판으로 삼는 매판자본에 의한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이 세력이 반역사적 국정교과서를 주장하고 있으며, 반역사적 위안부 합의를 밀어붙이고 있으며, 반역사적 박근혜 -최순실세력을 지지하고 있으며 반인권적 노동탄압 세력임을 우린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는 침략과 외세의존에 의한 반평화적 분단에서 벗어나 평화와 통일로 향할 때 이루어지는 길이 될 것이다. 민주와 평화의 바퀴를 달고 희망이라는 수레를 끌며 행복을 가득 싣고 모두와 함께 행동하는 우리는 바로 박근혜 체포단이며 모두행복추진단이기도 하다.

이후 허준선생님 묘소도 참배했다. 서자라는 울타리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편견과 차별을 견디시고 지성으로 의술을 펼치시고, 마침내 동의보감이라는 책을 만천하에 펼치신 허준선생님은 행복을 바라는 우리 모두의 표상이다.

끝으로 정강주 선생님(정강주 선생님과 함께 하시는 요가협회 분들)께서 하시는 농장을 들렀다. 지금은 땅이 얼어 있지만 땅속에는 미리 심어둔 청정 돼지감자가 숨어 있다. 앞으로 일어날 먹거리전쟁에 대비하고 또 사회를 밝고 맑게 하는 사람들, 거짓말 하지 않은 순수하고 건강한 사람들과 함께 여건에 따라 돌아가며, 또 누군가는 전업을 할 수도 있는 협동농장(동학농장)을 조성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모았다.

함께 해 주신 단장님들 그리고 여건상 이번엔 동참하지 못한 단장님들과 함께, 우리 뜻을 잘 가다듬고 잘 배우고 잘 실천하여 바른 세상을 만드는 못나지 않은 조상이 되기 위하여, 앞으로도 선각자와 성현과 의사와 열사 분들의 자취를 살펴나가고자 한다.

박근혜체포단 겸 모두행복추진단의 단장님들을 존경하며 신년 여정의 뜻을 새겨 올린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이기묘 주주통신원  itamj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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