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온 이호균 주주통신원님의 ‘백부자 사라질 운명인가’를 읽고.

백부자

가냘픈 모습의

비쩍마른 키다리 아저씨처럼

있어 보이지도 않는데

 

약초라고

씨 떨구고 나이도 먹기 전에

뿌리째 캐가는 잔인함에

 

아기 신발 같은

귀여운 꽃 모양도 헛되이

자연에서 사라져 가니

 

노랑돌쩌귀로 이름 바꿔 살아 볼까나

 

편집: 이미진 객원편집위원

정관홍 주주통신원  chung389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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