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身島)

 

신도는 본래 금당도에 속해 있던 섬이었으나 1914년 금당도와 금일도가 하나의 면으로 합쳐지면서 척치리에 속하였다가 광복이후 신도라 따로 부르게 되었고 금일도에 속하게 되었다.

이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1600년대에 장흥 마씨가 입도하였고 이어서 천씨가 들어오면서 마을을 이루게 되었다고 전한다.

금일도와 금당도 사이에 있는 섬으로 비교적 산이 높은 편이다. 제일 높은 산이 해발 179m로 골짜기가 많고 숲이 좋다.

▲ 신도전경

그래서인지 뱀이 다른 섬에 비해 많은 편이다. 이 섬의 이름을 보면 처음에는 지형이 새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조도(鳥島)라 불렀으니 이웃 섬인 충도(蟲島) 사람들이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는 의미가 있다는 항의에 신도(身島)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완도군으로부터 북동쪽으로 20km 떨어져 있고, 해안선의 길이는 5km이다.

1971년에는 23가구에 161명이 살았으나 현재는 19가구에 남자 21명, 여자 21명으로 총 42명이 살고 있으며 톳, 미역, 다시마, 전복 양식을 주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섬이다.

▲ 신도마을전경

이 섬 역시 매년 정월 초엿새날 당제를 지내는데 초사흗날 당집을 청소하고, 다음날부터 음식을 장만하여 제삿날이 되면 제를 지내고 사장나무와 바닷가에서 의식을 치르고 제주 집에서 굿을 하고 당제를 마친다.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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