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

장도(長島)

1864년에 완성된 대동지지의 도서 조 장흥부에 속하는 섬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약 300여 년 전에 김해 김씨가 입도하였다고 전해지기는 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그 뒤 경주 최씨인 최성기가 진도에서 이주해 와서 일가를 이루고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 장도전경

이 섬은 완도의 소재지에서 동쪽으로 35.5km 떨어져 있고 금일도에 속하는 섬이다. 위도 상으로는 동경 127˚18˙, 북위 34˚12˙에 있으며 해안선의 길이는 약 7km 이다.

▲ 장도마을 전경

1971년만 해도 30가구에 203명이 살았으나 현재는 6가구에 8명(남5, 여3)만 살고 있다. 소속은 완도이면서 여수의 삼산면과 인접하고 있어 생활권이 여수에 있는 섬이다.

섬이 길게 생겼다고 진(長)섬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섬들 중에는 장도라는 섬의 이름이 아주 많은 편이다.

이 섬 역시 주 소득원이 해조류이다. 큰 바다에 있어서 미역이나 톳 등의 해조류가 질이 좋아 아는 사람들을 통해 구입 하고 있다.

▲ 장도의 구름다리

이 섬은 당제를 모시는데 제주는 3일 동안 혼자서 지내야 하고, 행여 부정이 탈까봐 주민들도 매우 조심하여 제주와 만나는 것을 금기시 하고 있다.

이제 주민의 수도 적고 노령화로 2~3년에 한 번씩 스님을 모셔 와서 주민들의 안녕과 풍어를 빈다고 한다.

마광남 주주통신원  wd3415@naver.com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