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좋아하는 마음
잘 익은 옥수수 알갱이처럼
오밀조밀 가깝지 않아도

경쟁하는 마음
찰거머리 약한 피부 달라붙어
피 빨 듯 하지 않으면

같이 사는 세상
서로 골병드는 핵먼지 날리지 않고
할머니 손녀 대하듯 살 수 있어

영화 소재로도 어울리지 않을 것을

 

편집 : 양성숙 부에디터

 

정관홍 주주통신원  chung389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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