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을 걱정하는 시기에 바라보는 사회의 모습

2014년 개봉한 영화 카트를 영화관에서 봤을때 내 나이는 20살 새내기였다.

그리고 2017년 지금 나는 대학교 4학년 취업을 앞두고 있는 나이이다.

4학년이 된 지금 머리 한 켠에 항상 차지하고 있는 취직이라는 단어가 항상 큰 압박감이 되어 나를 괴롭히고 있다.

이 시기에 다시 영화 카트를 보게 되었다. 20살 당시 느껴지지 않던 내용이 취직을 걱정하게 된 지금 나에게 크게 다가왔다.

영화 카트는 비정규직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부당한 일에 대해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

사실 요즘 취직이 어렵다는 뉴스를 많이 보게 된다. 취직의 구멍을 통과하기란 굉장히 힘들다는 것이다. 또한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 계약직으로 사람들을 채용하는 경우도 많다. 내가 체감상으로 느끼기에는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이 더욱 많다고 느껴진다. 

비정규직이라는게 사실 언제 해고를 당할지 모르고 회사내에서의 대우도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사실 아르바이트도 비정규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 고용주가 마음에 안들면 언제든 아르바이트가 짤릴 수 있다. 고용주가 마음에 안들면 아르바이트생을 자르는 것도 부당해고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갑자기 아르바이트를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그 사람은 잘못한게 없는데 말이다. 아무 잘못 없이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것은 부당해고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현재 사회에 깔려있는 비정규직에 대한 시선들, 뉴스를 보면 나오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관한 내용들. 

과연 언제쯤 해결이 될까?

취업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입장이 되고 보니 막막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카드를 통해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거 같다.

 

장은영 대학생기자  charmingly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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