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본 뉴스 10개를 읽고

맛있는 문장, 교정과 교열(4)

---가장 많이 본 뉴스 10개를 읽고(---다음 글이 필자의 글)

 

1} [서명운동] 전세계적 전쟁 반대, 외교적 해결, 평화협정 체결

1. 제목의 첫 머리의 주요괄호는 차단적 이미지 표출. 또한 제목이 전체를 설명할 필요는 없다. 제목은 포괄적 의미이며, 호감을 일으키는 함축이 필요하다. (예: 3개의 서명) 아래에 부제목으로 세부적인 항목 표시가 바람직함.

2. '전쟁이 벌어진다면...(줄임)...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다.---죽을 것 뒤의 홑따옴표 불필요 삭제. ---말했다 한다, 는 중의적이므로 뒤의 '한다'는 삭제.

3. "지금껏 전 세계가 ...(줄임)...'화염과 직면하게 될 것"---화염 앞의 홑따옴표 불필요 삭제.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앞의 윗글에서 '말했다'가 있으므로,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로 수정. "말하기도"는 삭제.

4. ' '홑따옴표는 " "겹따옴표의 대화 중 빌려온 말을 언급할 때(예: "엄마, 오빠가 엄마에게 '급히 다녀온다'고 했다는데 들으셨나요?") 쓰이는데 요즘은 거의 자유롭다. 대신 한 편의 글에서 두 따옴표를 혼용하지 말고 통일해야 글이 깔끔하다.

 

2} [이현종 칼럼]급조 수능 개편안, 교육개혁과 거리 멀다

1. 첫단추끼우기---첫 단추꿰기(끼우다는 사투리)

#이 분의 글을 천천히 읽어 볼 필요가 있다. 문장이 무척 바르고 단정하며, 앞 선 글의 이해를 뒷 글에서 잘 설명하여 알 찬 내용을 만든다. 군더더기가 전혀 없어서 읽는 내내 몰입하고 숙지가 잘 되는 아주 우수한 글이다.

 

3}<주주행사> 동학시민 강좌

1.---제목 '동학'시민강좌로 동학과 시민 구별하고 강좌는 붙임

2.[편집자 주]한겨레 주주---한겨레주주는 붙이는 것이 자연스럽다. '호주제 폐지 운동' '부모 성 함께 쓰기 운동'---행사의 명칭이므로 모두 붙여야 한다. 바로 뒤 '동학실천시민운동'은 붙여쓰기가 되어있다.

 

4} 영화 <화려한 휴가>와 <택시 운전사>

1. ---택시운전사는 영화의 제목, 명사로 붙여준다.

2. 지난 주말, ...골골 하고---골골하고 붙임.

3. 영화를 가잔다---영화를 보러 가잔다, 가 바른 문장. 가는 것은 사람이지 영화가 아님. 이해는 되지만 장난 글 같아서 품격이 떨어짐.

4. ...움찔 움찔---의태어로 붙여줌.

5. 남편: 한번 형을 언도 받고---한 번 띄우기.

6. '잘 있는 개를 자극해서...(줄임)...고마워해.---해 뒤의 쉼표 삭제

 

7} '문화공간온' 8월 조합원 날

1. 두 번 째 사진 아래 설명, 문홍만이사 사회---문홍만 이사의 사회

2.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조합원 참여도 제고하가로 하였다---제고하기로

3. 하였다---했다로 고치면 글이 단촐함

4. 다섯 번 째 사진 아래 설명, 문화공간 온---위의 제목에서는 문화공간온으로 붙임.

 

8} 하동 최참판댁 마을의 용희네 집

1. 일제강점기 전부터 광복까지 시대를---광복까지의

2. 스케치한 '용희네 집'을 올리며---'스케치한 용희네 집에서'로 교정. 앞 서 '광복절을' 접속사 '을'이 한 문장에 2개 들어 불편함.

 

9}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식 및 추모제' 안내

1. ---제목의 따옴표는 가급적 절제. 이런 제목은 관청의 보도자료 느낌. 기자나 편집위원이 사실성을 유의한 제목을 돌출해야. (예: 아, 이제야 고국으로), 그 아래 부제목으로 위의 제목을 써주면 됨. 그러려니하는 제목에는 흥미가 없다.

2. 101구가 모셔져 있었지만---'었' 삭제. 이 사실이 종료된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므로.

3. 비용 상의 문제로---비용상의 문제로

 

10} [대만이야기 41]

1. 이안감독---이안 감독

2. 중국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제 3의---제3의

3, 칭기스칸이 이곳 천산을 3번---세 번

4. 지도자 워바시의 인솔아래---인솔 아래

5. 이곳은 제 3국의 외국인들도---제3국의 외국인들도

6. 관광지화 하고---관광지화하고

7. 가짜 담배, 가짜초콜릿---가짜 담배, 가짜 초콜릿(붙이거나 띄워도 무방하지만 통일을)

8. 불과 42년 전에는 자발적으로 교량을 만들 수 없던 중국이 지금은 달에 유인 우주선을 착륙시키겠다거나, 미국의 동서 고속철을 지들이 만들겠다고 덤비니 참으로 격세지감입니다. ---이 내용은 정확한 팩트가 아님. 중국을 '지들'이라는 지칭으로 일방적 대만의 시각에서 폄하하는 중요한 실수를 하고 있으며, 반드시 삭제해야한다고 생각함.

편집: 이미진 객원편집위원

이미진 객원편집위원  lmijin04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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