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정영훈
바닥에 깔린 양탄자여!
고운 주단보다 아름다운 잎이여,
대자연이여!
그대가 밟힐 때
사랑은 되살아온다.
눈물로, 아픔으로
서러움으로.
이토록 어여쁜 잎새들의
엎드림,
즈려 밟힘의 황송함.
오도가도 못하게
빛나는 여생,
발 묶는 낙엽이여!
(2017.11.15. 「촛불혁명, 시와 글로~」출판 협의 후 귀가 길에)
♥「촛불~」출판에 글 한 편 보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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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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