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들렸던 친구 사무실 책상 위에 탁상 카렌다가 놓여 있었다.

카렌다 사진이 예뻐서 두 장을 슬쩍 찢어 왔다.

들판에 널려 있는 노란 꽃 금계국(金鷄菊).

꽃말은 ‘상쾌한 기분’이란다.

늦은 오후 시간이면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던 내가 자란 고향집 같은...

지도 선생님께서 예쁜 지붕 색깔을 선택해주어 그림이 더욱 상쾌해졌다.

나는 오늘 조금더 익어 가고 있다고...

▲ 금계국을 그리며 : 익어가는 나의 모습

 

편집: 양성숙 편집위원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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