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효 시] 감격

김형효 시민통신원l승인2018.04.27l수정2018.05.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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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

 

그가 오고

그가 간다.

그렇게 그가 만들어낸 찬란한 역사의 날이 온다.

주저없이 오는 봄처럼

주저없이 피는 꽃처럼

삼팔선의 총부리가

봄꽃으로 피어나는 환희의 날이 온다.

너도 나도 주저없이 손 맞잡고

봄날의 대지로 나가 씨를 뿌리자.

 

그가 오고

그가 가는

판문점 중립국 사무실은

우리 하나됨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그가 가고 그가 오는 그 길을 따라

너도 가고 나도 가고

너도 오고 나도 오고

그렇게 평화가 오고

그렇게 통일이 오고

삼천리강산에 꽃이 피고 봄이 오리.

죽어간 영혼도 그렇게 꽃이 되어 피리.

 

▲ 사진 : 최성수 주주통신원

편집자 주 : 김형호 시인은 1997년 김규동 시인 추천 시집 <사람의 사막에서>로 문단에 나왔다  <사막에서>, <사랑을> 외 3권의 시집을 냈다. 산문집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걷다>, 한·러 번역시집 <어느 겨울밤 이야기>, 2011년 네팔어, 한국어, 영어로 쓴 네팔 어린이를 위한 동화 네팔 옥스포드국제출판사의 <무나 마단의 하늘)>외 2권의 동화도 출간했다. 뿌디뿌란 출판사가 출간한 네팔어 시집 <하늘에 있는 바다의 노래(뿌디뿌란 출판사)>도 있다. 현 한국작가회의 회원이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심창식 부에디터

김형효 시민통신원  Kimhj00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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